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 상 십이국기 4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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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이전 번역판도 갖고 있긴 하지만 번역도 그닥 마음에 안 들고 절판 되어서 안타깝던 차에 엘릭시르에서 다시 내줘서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성장해나가는 소녀들의 모습은 언제 다시 읽어도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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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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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가 또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를 며칠 전에 들었다. 친척들이 모이면 이제 초등학생부터 돌도 안 지난 간난아기, 그리고 태아까지 그 자리에 있는 셈이다. 아기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솔직히 모르겠다. 대체 왜 사촌오빠들은 저렇게 애들을 가지는 걸까? 과연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 기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 걸까. 어느 소설 속에서 사망한 여주인공의 태중에 태아가 있었다. 내 친구는 그 소설을 읽고 그걸 가슴 아파 했다. 그런데 나는 태아가 있었다는 것조차 바로 잊어버렸는데 말이다.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일까? 

 

다카노 가즈아키의 『K·N의 비극』은 어린 두 소녀가 고양이의 출산을 지켜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나미는 엄마처럼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싸락눈이 흩날리는 이날 밤, 아마도 가나미 자신은 엄마가 될 자격을 얻었으리라._15쪽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고 나고도 한참 후, 결국 가나미는 엄마가 될 기회를 갖게 된다. 슈헤이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 즐거운 한 때의 결과로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새 맨션을 마련하는 데 너무 큰 비용이 들어갔다.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원하는대로 흡족하게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나쓰키 부부는 중절을 결심한다. 

 

그리고 여기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질문과 함께 불청객이 찾아온다. 가나미는 중절 수술 도중에 발작을 일으키고, 그 안에 누군가가 들어선다. 그 누군가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가나미는 귀신에 씐 걸까, 아니면 그저 정신병에 걸린 걸까? 가나미가 겪는 빙의 현상의 원인은 대체 뭘까.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가나미(인지 아닌지)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의사인 이소가이가 절대 사령현상이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도, 사령현상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일어난다. 보통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을 알고, 할 수 없을 짓을 한다. 과연 이 현상은 어떻게 규정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 속에서, 가나미는 공포스러운 존재가 된다. 

 

그러나 단순하게 공포의 대상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 쪽이 되든 그녀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의도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주로 슈헤이와 이소가이라는 남성들의 시점에서 처리된다.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가나미의 상태이기도 하지만, 바로 그 임신에 대한 여성들의 태도이다. 임신을 간절히 바라다가 자살기도 까지 하는 여인, 아이를 지우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소녀. 여성에게 잉태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기에 쉽게 중절을 이야기 하고 상황을 악화시킨다.


소설에서는 모성을 아주 긍정적으로, 경이감을 가지고 그려낸다. 글쎄, 어쩌면 이건 남성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어머니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매체가 그려내는 일종의 이미지. 일부 여성은 여기 나오는 사람들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소설 속 여주인공의 태아를 신경 쓰던 내 친구처럼 말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낙태에 대해 감정적 호소를 하고 있다. 아이를 죽여버리는 건 아기만이 아니라 여성에게도 폭력이라고. 소설에서도 언급되듯이 낙태는 많은 이들이 하고 있는 선택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소설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은 문제의 단면적인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낙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재로 소비되지만 작품 내에서 깊이있는 고민은 부족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둥 불륜이라는 둥 쾌락 추구라는 둥 그럴싸하게 말하는 매스컴이나 문화인들에게 호도되지 말 것. 섹스를 하면 아기가 생기는 거야. 울게 되는 건 여자고. 남자는 도망쳐 버리지. 연애라는 건 아기를 낳기 위한 도화선이라고."_366쪽

 

 

소설의 진행이 흥미진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야기는스릴감 있게 전개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호러와 스릴러의 요소를 갖추고 있어 눈을 떼기 힘들었다. 또한 슈헤이는 이입하기 쉬운 캐릭터였고, 가나미같은 다른 인물들의 행동이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조금은 K.N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여전히 아이를 가진다는 건 잘 모를 영역이지만,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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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들 1 - 마녀의 복수 일곱 번째 아들 1
조셉 딜레이니 지음, 김옥수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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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은,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 그렇기에 유령, 혼령, 보가트, 마녀 이런 기괴한 것들을 처리하는 유령사냥꾼이 될 수있는 최소한의 자질이 바로 일곱 번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이라는 것이다. 


"너한테는 할 일이 있어. 넌 그 일을 해야만 돼. 단지 그 일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해야 돼. 내가 네 아빠하고 결혼한 이유는 네 아빠가 일곱째 아들이기 때문이었어. 그리고 여섯 아들을 낳은 건 너를 낳기 위해서였고. 너는 일곱째 아들이 일곱 번째로 낳은 아들이야. 그래서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어. 너를 가르칠 스승님은 여전히 강하지만 전성기는 오래전에 지났어. 스승님이 활약하는 시대도 결국 끝날 때가 오겠지."_28쪽



시리즈의 시작 


조셉 딜레이니의 『일곱 번째 아들』은 일곱 번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로 태어나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된 소년의 이야기이다. 외국에서는 올해 12월에 마지막권인 13권이 출간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1권이 나옴으로써 대장정의 발걸음을 뗐다. 올해 10월 18일에 영화도 개봉한다는데, 영화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현재 나온 1권만을 보고 주인공 토머스의 앞으로의 여정을 짐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1권인 <마녀의 복수>는 시리즈의 도입부 격으로, 주요 인물들이 소개되고, 설정을 설명해주며 앞으로의 일을 암시하고 있다. 



마녀와 소년과 소녀 


이 책에서는 토마스가 유령사냥꾼의 도제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겪은 사건을 보여주는데, 첫 사건치고는 꽤나 위험천만하다. 일곱 번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상의 선천적인 능력은 없다. 게다가 토머스는 갓 도제가 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지식도 없다. 그 무지와 순진함으로 일을 만들고, 키워버린다. 갇혀있는 마녀를 풀어주고 만 것이다. 그러나 물론 기지와 다른 이의 도움으로 해결을 한다. 


책은 막힘 없이 술술 읽힌다. 주인공이 어리기 때문인지, 일견 동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로알드 달의 동화가 떠오르기도.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서운 마녀와, 그 마녀를 합심해서 물리치는 소년소녀. 어리숙한 소년과 영악한 소녀가 일을 해결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뿌듯하다. 귀엽고 깜찍하고... 특히나 주인공의 조력자인 앨리스는 선악의 중간에 서서 토머스에게 호의적이면서도 사건을 예측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리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본격적인 전개는 아직. 시리즈의 도입부이기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기대감이 제일 크다. 어머니의 비밀, 유령사냥꾼의 과거, 그리고 토머스와 앨리스가 성장한 모습이 나중에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말이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토머스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기대된다.


"암흑이 다가오고 있다, 아들아. 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네가 다양한 경험을 충분히 쌓으면서 빨리 성장하길 바랄 뿐이야."_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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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의 아들 밀리언셀러 클럽 73
아이라 레빈 지음, 조지훈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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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편인 『로즈메리의 아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30년이 지났다. 정확히는 27년 동안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브램퍼드의 아파트에서 앤드루가 태어난 지로는 33년이 지났다. 급격하게 변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 분명하다. 70년대에서 1999년으로 타임 워프한 느낌일 테니까. 젊었던 자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늙은 여인이 거울 속에 있다. 여기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로즈메리는 상당히 강하다. 신기할 정도로 시대에 잘 적응하며 앤디를 받아들인다. 전편에서 암시하던 것처럼 무모할 정도의 모성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을 잊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정말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편에서 열심히 암시들을 무시하던 것과는 달리, 악마숭배자들을 상대하며 의심하는 법을 배웠던 것일까. 그토록 자랑스러운 앤디임에도 악마숭배자들이 그를 어떻게 길렀을지 열심히 신경을 쓴다. 


『로즈메리의 아기』의 후속편인 『로즈메리의 아들』은 전작에서 대략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들 앤드루가 6살일 때 로즈메리가 쓰러지고, 앤디는 악마숭배자들 손에 자랐다. 로즈메리는 악마의 의식을 집도한 사람들이 모두 죽자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난다. 그렇게 맞이하게 된 27년 후의 세상은 한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앤디. 로즈메리의 사랑하는 아들. 성장을 놓쳐버려, 어느새 33세의 건장한 남자가 되어 있는 아들은 예수처럼 사랑받고 있었다.


"아뇨, 이건 단 한 명의 아들을 위한 거예요. 내 아들, 앤드루 존 우드하우스. 우리는 캐스터벳 부부와 이웃에 살았어요. 우리와 친구이기도 했는데, 내가 혼수상태에 접어든 후에 그 사람들이 앤디를 돌본 게 분명해요. 법적으로 입양도 했겠지만…… 어쨌든 내가 일어났으니 곧 영문을 알 수 있으리라 믿어요."_38쪽

 

전작은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하며 약간 밀실에 갇힌 듯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스릴러적인 요소는 감소했다. 팽팽한 긴장은 없다. 이미 전편에서 밝혀진 비밀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고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딘지 의심이 가는 요소가 있다는 사실은 여전하다. 앤디라는 인물 자체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이자 거짓말쟁이이기 대문이다. 앤디의 말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하는지 계속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닥친다. 과연 그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그러나 그 긴장의 밀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아마도 앤디의 반이 인간이기 때문이리라.

 

그는 분명 사탄의 아들이었다. 그것만은 부인할 수 없었다. 자신의 아들인 동시에 사탄의 아들._33쪽

"앤디, 지금까지 모두 사실대로 말한 거지?"_53쪽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절정은 갑자기 터진다. 그러나 결말은 정 반대로 느껴졌다. 결말에 좀 어안이 벙벙했다. 이렇게 되면 너무 허무하지 않나? 전작의 완성도조차 떨어트리는 결말 아닌가? 꼭 이렇게 갔어야 하나? 차라리 후속편이 안 나오는 게 낫지 않았을까? 아니면 내가 뭔가를 놓쳤나? 아, 그래 수수께끼에 뭔가 더 의미가 있는 걸까? 혼란스럽다. 어찌보면 허탈하고, 뭐하자는 건가 싶고. 뭔가 놓친 게 있는 것 아닐까. 그래 분명 그럴 것이다. 안 그러면 납득이 안 된다. 

 

전작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결말이 아쉬웠다. 이러는 게 어디 있어! 어디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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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의 아기 밀리언셀러 클럽 57
아이라 레빈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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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를 가지고 싶은 여인이 있다. 아파트를 새로 구할 때도 아이방을 반드시 고려한다. 집을 둘러보며 어떻게 방을 꾸밀지 상상하며 즐거워한다. 잘생긴 남편, 귀여운 아기와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만큼 행복한 인생이 있을까. 그러나 일은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남편은 아기를 원하지 않고, 겨우 한 임신에는 이상이 있는 것같다.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악마의 씨> 원작소설이다. 영화는 보지 못해 어떻다 말하지 못하겠지만, 소설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긴장감과 스릴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져서 만약 이걸 스크린으로 본다면 정말 공포스럽지 않을까 싶다.

 

허치는 "로즈메리와 가이 우드하우스라는 문패가 달리는 순간 브램퍼드는 불운의 집에서 행운의 집으로 바뀌게 될 걸세."라는 내용의 전보를 쳐왔다._39쪽

 

로즈메리와 가이는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한다. 오래된 고풍스러운 아파트는 옛날부터 이상한 소문이 있었다. 거기다 로즈메리가 인사를 나눈 아가씨가 죽어버리는 사건도 일어난다. 그러나 이후로는 별 일이 없고 이웃의 노부부도 친절하다. 그러던 중 가이가 로즈메리에게 아이를 가지자고 하기까지 하니, 로즈메리에게는 더 좋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아이를 만들기로 한 날 밤, 로즈메리는 이상한 환영을 본다. 

 

 

 

아파트를 둘러싼 묘한 공기가 긴장감을 불러온다. 이야기는 철저하게 로즈메리의 시각에서 그려지는데, 로즈메리 자신은 별달리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아니, 위화감은 느끼지만 애써 그것을 외면한다. 독자는 별 일 아닐 것이라고 자기 암시를 하는 로즈메리를 보며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요소들이 분명하고 어딘가 이상한데 실체는 알 수 없으니까.

 

"그 안에 들어있는 녹색 물질은 태니스 뿌리라고 하는 거유. 행운을 가져다주지."_102쪽

 

가이는 문간에 서서 말했다.

"받았으면 목에 걸어야지."_105쪽

 

긴장된 분위기는 클라이막스까지 계속된다. 다이너마이트를 향해 타들어가는 심지 마냥 고요하고 끈질기고 불안하게 진행된다. 이후 클라이막스를 지나고 나서 마침내 폭발하고야 만다. 그 폭발은 모든 것을 깨끗하게 날리는 결과를 불러오지는 않는다. 절정 끝에 남은 건 찝찝함. 긴장은 해소된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었을 뿐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로즈메리가 그 외의 다른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과 신, 악마 사이에서 나타난 모성은 결국 어머니이자 인간으로서 로즈메리가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다. 그것은 어떠한 공포, 악함도 이겨내겠다는 의지에서 나타난 것이다. 반은 체념, 반은 의지.

 

"자, 여길 봐, 앤디. 예쁘게 살짝 웃어 보렴. 어서. 예쁜 앤디야."_344쪽

 

로즈메리의 아기는 후속편 『로즈메리의 아들』로 이어진다. 사실 여기까지만으로도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굳이 살을 더 붙일 필요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궁금하니까 다음 권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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