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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레카 실험 원정대 - 실험으로 풀어 보는 21가지 수수께끼
                    이자벨 마퇴 외 지음, 로랑 오두앵 외 그림, 이주희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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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6학년 교과에 맞춘 과학 개념이라고 하지만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유레카'나 '팡팡사이언스'를 좋아했던 초등1년생 아들도 이 책에 푹 빠져들었다. 게다가 녀석이 좋아하는 실험이 잔뜩 들어있다.
사실 과학에 늘 2%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에미로써는 조금 버겁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우리집에서 과학실험은 늘 아빠랑 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과학에 문외한인 엄마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책이였다.
 
과학자이며 탐험가이셨던 할아버지의 비밀문서를 발견한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은 마법의 실험책을 얻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21가지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복잡한 과학기자재 없이도 관성, 부력, 힘의 분산, 대기압, 빛, 반작용 등 과학의 원리를 깨닫게 되는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찾고 실험하고 생각하면서 너희들 스스로 지식을 쌓아 왔잖니. 중요한 건 탐구니까!"
이 책의 의도에 맞게 처음부터 끝까지 녀석이 혼자 할 수 있도록 엄마는 그저 도와주는 사람으로만 남기로 했다.
 
녀석이 젤 좋아했던 건 '지시약만들기' 
불을 사용하는것, 칼을 사용하는 것 조금은 위험해보이기도 했지만  믿어주는 엄마덕인지 녀석은 신났다.
 
식초, 레몬즙, 물, 비눗물, 소다, 옥시크림, 이온음료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았다.
색깔이 변하는 것에 신기해하는 녀석.
ㅋㅋ 사실은 녀석이 어렸을때도 했던 놀이인데 기억하지 못하나보다.
 
실험을 하고 과학일기를 썼다.
  
 
주변에서 흔히 구하는 준비물, 쉬운 실험방식. 그 안에 녹아있는 과학적 지식때문에 만화를 싫어하는 학습적인 엄마도 아들에게 관대해졌나보다. 아들이 이렇게 말한다.
 
"엄마. 이 책은 만화책인데 자꾸 봐도 왜 안 말안해요?"
 
과학을 이렇게 쉽게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심 유레카 실험 원정대의 2편, 3편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