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나라 호기심 펑펑 -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상식
김종철 지음, 유남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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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가끔 엉뚱한 질문을 한다. 그런 엉뚱한 질문들과 호기심이 창의력으로 받아들이는 시대이긴 하지만 제대로 대답해주기 어려운 문제들. 그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주는 책인 '솟아나라 호기심 펑펑'

'기쁠 때 흘리는 눈물과, 화났을 때 흘리는 눈물의 차이가 있나요?'등의 문제가 실린 인체호기심편, '동물에게도 혈액형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인가요?'등의 동물 호기심편, '사우나의 온도는 100도가 넘는데도 왜 화상 입은 사람이 없을까요?'등의 생활 호기심편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아! 맞다. 이건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과 "아~ 그랬구나"라는 명쾌한 해결을 문제해결방식으로 흥미롭게 풀어준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좋아하는 책. 도전! 골든벨을 좋아하고 스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과학에 흥미가 있건 없건 자꾸 손이 가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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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로 생각 잡기 사고력 교과서 1
생각이 즐거운 아이 지음, 이세경 그림 / 아이러브싱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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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일기, 백날 써봐야 소용없다'라는 책을 읽고 아들도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되는 녀석에겐 조금은 무리지 싶었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었으면... 읽고 이해해주었으면.... 그래서 실천해주었으면... 하는 욕심만 갖고 있던 차 만난 '일기로 생각잡기'
 
 
이 책은 한 편 한편의 이야기가 만화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만화에 맞게 18가지의 생각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고의 기술에 맞게 정리한 일기로 정리되어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만화로 '생각없는 일기~'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들이 만화로 풀었다고 해서 아이가 다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 스스로 찾아읽는 책이기에 엄마는 반갑습니다.
 
자꾸 읽다보면 아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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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선물 파랑새 사과문고 60
문선이 지음, 임연희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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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눈으로 바라보는 아픈 엄마의 이야기 '엄마의 마지막 선물'. 친정엄마를 뇌출혈로 친정아빠를 암으로 떠나보낸 나의 가족사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내이야기같아 미진이와 함께 가슴앓이를 했다.

연극배우 아빠와 분장사 엄마.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민철이와 4학년 미진이네 가족은 각자의 방이 생긴 이사의 기쁨에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어느 날 욕실에서 몇번이나 경기를 일으킨 엄마는 병원에 실려가고 그것이 '뇌종양'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병은 차츰 엄마의 웃음도 다정함도 하나하나 앗아가고 행복했던 가족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홀로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엄마는 미진이에게 잔소리를 해대고, 모든 걸 감당하기를 원하는 엄마의 기대가 부담스럽고 밉기까지 한 미진이. 여전히 아무것도 모를는 철부지 어린아이 민철이. 이것저것 암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모두 사오는 아빠.

그러던 중 엄마는 미진이에게 가족을 그리워하고 가족이 서로에게 소중한 걸 알게해줄 것이라며 국토순례를 제안한다. 강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바램대로 떠난 국토순례에서 미진이는 깨닫는다.

'오르막길은 가기 힘들지만 그것을 지나고 나면 가기 쉬운 내리막길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사는 거다. 엄마는 지금 힘겨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친구 생일파티 가느라고 사다주지 못한 인절미를 엄마는 끝내 먹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엄만 날 안 보고는 절대로 죽을 수 없을것 같아 병원에 안갈려고 했는데...

나도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라면?"이라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내가 만약 병에 걸렸다면.... 아이들에게 병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주인공의 마음도 이해되고, 최소한 내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나이까지만 더 살고 싶은 욕심에 같이 마음 아파하고, 죽기 전까지 찡그린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면 어쩌나 싶어 아이들에게 밝게 웃는 건강한 모습으로 남겨 기억하게 하고싶어 50대, 60대, 70대 할머니의 모습으로 분장하며 눌러대는 카메라 셔터에 그만 나도 눈물이 흐른다.

엄마 이야기가 서로에게 아픔이 아닌 편안함으로 다가올 때 미진이네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빠가 엄마에게 남긴 말, 엄마가 어렸을 때 쓴 일기, 기쁘고 슾은 일이 있을때, 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이야기를 남긴다. 그 이야기속에 엄마는 늘 마음속에 함께 하고 있다.

엄마가 우리 얘기를 보고 들으면서 우리 가족을 함께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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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 일순이 파랑새 사과문고 48
이은강 지음, 이혜원 그림 / 파랑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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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일순이의 친구인 나 '미향이'를 통해 그려지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린 어느 날. 나는 신문광고속 '사람을 찾습니다'를 통해 오래동안 잊고 살았던 내 친구 일순이을 보게 된다. 남의 돈 이천만원을 떼먹은 아줌마가 엄마 친구가 맞냐는 딸아이의 말에 나는 '그럴리 없어'라는 혼자의 다짐을 하며 지난 추억속에 일순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 기억속에 서 있는 일순이는 올망졸망 매달리는 아이들 속에서 용케도 버티며 휘청거리는 감나무의 가지처럼 있는 대로 몸을 벌려 동생들을 안고 업고 있다.

폐병을 앓으시는 아버지가 5학년 이른 봄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시자 아픈 엄마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된 일순이. 다음해 봄 피를 토하곤 하시던 어머니마저 폐병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예방주사를 맞지 못해 학질에 걸리게 되지만 일순이는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려는 굳은 의지로 '영한사전'이 을 상품으로 내건 시험에서 일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슴속에 꿈을 지닌 사람은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하듯 졸업장을 타기 위해 결석만은 하지 않으려는 일순이에게 불행은 찾아온다. 동생 사순이가 백일기침 끝 허약해진 탓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동생을 잃은 깊은 슬픔으로 얼굴에 풍을 맞게 되는 되자 울어도 웃게되는 일순이는 하루도 쉴 틈 없이 품을 팔러다니다 결국 공장으로 떠난다.

아무런 부족험 없이 모든 걸 누리며 일순이를 잊고 지나던 나는 내 아이들에게 일순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친구 일순이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음에 미안함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그 친구의 빚을 갚기 위해 전화를 걸게 된 나는 뜻밖의 사실을 듣게 된다.

과연 그 이천만원은 어떻게 된일 일까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또 한명의 사람은 바로 '몽실언니''였다. 분단의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간 몽실언니처럼 일순이도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대에 살았던 나에게는 마음속에 와 닿는 큰누나이야기가 아들에게는 그냥 조금 슬픈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세월이, 시대가 그만큼 변한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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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셀리아는 용감한 사냥꾼이야 - 아시아 세계의 야생동물 5
비키 이건 지음, 신혜정 옮김,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 다섯수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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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와 정보라는 두 마리 호랑이를 잡을 수 있는 책입니다.

먼저, 샐리아이야기가 동화로 엮어져 있습니다.

항상 손가락을 빨면서 고양이 인형을 꼭 끌어안는 겁많은 셀리아를 밀림 속 여왕으로 키워내기 위해 엄마는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기로 하지만, 작은 쥐 한마리에도 깜짝 놀라고, 물이 무서워 수영할 엄두도 못내던 셀리아.  코뿔소 라이노의 도움으로 함정에서 빠져나온 셀리아는 이제 세상이 더이상 무섭지 않습니다. 친구와 함께라면 재미있는 것들로 넘쳐나는 세상이거든요.

그리고, 신기한 스쿨버스처럼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인도호랑이가 사는 곳의 지도, 호랑이의 사냥방법, 호랑이의 종류, 호랑이들은 무엇을 먹는지, 호랑이에게 왜 줄무늬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퓨마, 스라소니, 사자, 보브캣, 오셀롯, 치타, 표범 등 고양잇과의 동물들도 나옵니다. 긴코너구리, 큰들소, 액시스사슴, 태양곰, 말레이맥, 표범도마뱀붙이, 나무두더지등 아시아에 사는 동물들의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유아인 친구들이 보기엔 조금 어려운 단어들('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 '수영에도 소질이 없었어요' '위대한 현자가 사는 원숭이 사원')이 나오지만 그림은 너무 귀엽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호랑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 있고, 샐리아가 좋아서 이 책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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