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당쳠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학교와 유치원도 하루 가지않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정독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서둘렀어야했는데, 출근시간대와 초행길이라 도착하니 이미 시청각실은 꽉 차있었어요.
실제로 백희나 작가님을 뵙는다는 마음은 다른 분들도 설렘으로 왔으리라 생각듭니다.
캐릭터 탄생의 비화부터 더미북들을 만든 과정과
백희나 작가님 개인의 생각과
원작에 넣으려했던 에피소드 등을 솔직히 말씀해주셔서
더 정감있고 공감되는 강연회였습니다.
우산 하나 만드는 작업에 하루를 쏟으셨다는 열정가득한 책 설명들으며,
작가님께서 가장 공을 들여 만든 장면앞에서
파이널 컷 캐릭터들 모여놓고 사진찍으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질문시간이 길었지만, 정성스레 차근차근 답변 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한권씩 아이들 이름 적어 싸인도 해주셨어요.
대형 출판사의, 사회트렌드에 따른 의미없는 전집은 구입하지 않아 그런지,
정성스레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통해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하고자 하는
백희나 작가님의 소중한 작품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Once in a life time, 좋은 기회주셔서 알라딘 고맙습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