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시작시간인 오후2시보다 좀 더 이른시각에

도착해서 준비하시는 분들의 분주함까지 볼 수 있었던

이다작가님과의 만남...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약간 대화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작가님과 팬들이 사인을 해주고,받고 있는 모습이 보여

나도 준비해간 책을 꺼내 작가님에게 그림이 곁들여진 멋진 

사인을 받았다.


*작가님의 첫인상은....머리가 강한 노란색이었고,

예쁜 드래스(?)를 입은 모습이 오늘 행사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것을 알 수 있게 했다.

대충입고오시지않은 모습이 좋았다...

누군가를 만날때 상대방이 신경안쓴것처럼 입고 나오면

좀 짜증이 나기 때문에...암튼!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시는 이다 작가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시간이 지날수록 참여 인원이 많아져서 일일이 그림까지 그리는

사인작업이 기쁘면서도...힘들겠구나 싶었다.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다작가님이 빔프로젝터에 파워포인트-맞겠지?-에 맞춰서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등등 차분하게 진행해 나가셨다.

중간에 아이들이 간간히 울고,좀 어수선해서 민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이어머니들이

민첩하게 행동하셔서-결국 행사장 밖으로...-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다 작가님의 그림에 대한 생각이 맘에 들었다...

'잘 그린그림의 기준이 뭐냐?'

뭐....일정부분 잘 그린그림, 인정받는 그림의 틀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지만...

너무 시작도 하기전에 남의 눈치를 보고,

창피당할까봐 그림을 멀리하지는 말라는 말씀은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간간히 말씀중에 욕을 섞어하셔서

'이분의 욕 내공도 상당하시겠구나'...

상당히 욕 tone이 자연스러웠고,

약간 안좋은 기분일때의 표정과 매치하면

시너지가 클 듯 느꼈다.


*미리 받았던 질문에 대한 작가님의 

답이 끝나고 추가질문시간이 주어졌으나....

나를 포함해서 너무 질문들을 안해서-설마 질문의 의미를

몰랐던것은 아니겠지..-내가 좀 무안했던...


*이다 작가님의 아기자기한 소장품들이 행사장 테이블에

누워있었는데,

하나하나 어떤 사연의 소장품들인지 설명해 주셨고,

또 그 설명을 들으니 구매욕구가 스으윽 생겨 이것저것

담다보니.....

하지만 작가님이 아낀다는-내심 안팔리길 바란다는-

마사이족 인형을 입양해 온것이 가장 큰 수확~

얼마전 수강생들에게 받은-전 웹디자인 강사에요- 종강기념 몬스터 인형의

친구를 만들어 주어 기뻤고,

지금 현재 내 침대에 두 친구가 나란히 누워있답니다.

또, 마카오에서 사왔다고 하신 멋진풍경에 자석과 이쁜 엽서-여기다가도

그림+사인-그리고....21살때 프리마켓에 판매하려고 만드셨다는 나무브로치-무려 마넌-

까지...집으로 데려와보니 오버지출했지만 뿌듯하네요~~

나무브로치는 가을쯤에 마이에 한쪽을 차지하게 할거고....실용아이템들 가득 데려와서

기분좋으네요~.


*엽서에 사인받을때 작가님에게 [길드로잉]강의에 대해서 문의드렸더니 친절하게,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수강의지 up!

그러나....남자분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좀....

다시 그러나...작가님이 뻘쭘하지않게 해드릴거라는 말씀에 다시 수강의지 up!


*부채없이 걷기 힘든 날씨에 스마트폰에 의지하면 찾아간 [이다작가님과의 만남]행사가

한동안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될것같고,

행사준비에 수고하신 관계자 여러분,이다 작가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알라딘]측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동안 죽어있던 그림에의 열정을 되살려준 저에겐 소중한 직접경험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입양해 온 작가님의 마사이족 인형과 인형에 대한 작가님 멘트,

그리고 행사장에 전시된 작가님 그림중 제일 맘에 들었던 그림을 찰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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