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온 세상을 살포시 감싸 안은 듯 내려 앉은 날
인문까페 창비에 왔습니다.
오늘 좋은 책을 많이 만들어 주시는 창비출판사
인문카페 창비에서
< 너구리 판사 퐁퐁이 > 작가님들을 모시고 어린이 모의재판 체험을 하는 데
저희 아들들 초대해 주셔서 기꺼운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어젯밤 저희 아들들 어린이 모의재판 체험이라니까
판사도 있냐, 자기는 검사가 되고 싶다는 둥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둥...
기대감에 들떠 잠자리에서 마저 소곤소곤했답니다^^ ㅎㅎㅎ
집에서 서둘러 출발해 일찍 창비 인문까페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인문까페 창비로 올라가는 이 나선형 계단도 즐겁습니다^^
폴짝 폴짝 뛰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ㅎㅎㅎ
초록 싱그러움이 감싸안은 창비~~!!!
정말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습니다~
창비 인문까페가 꽉~ 찼어요~ ㅎㅎ
오늘 처음 본 친구들인데도 어느 새 친해져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사건을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친구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 지 비교해 보면서
서로 같은 생각의 친구들과 조를 나누어 이야기를 나눠 보면서 생각을 모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발표하면서 법에 대해 재판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반대편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주장에 반대의견으로 반박해 보기도 하면서
작가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서 법과 재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너구리 판사 퐁퐁이>를 우리와 만나게 해 주신 김대현, 신지영 작가님..
<너구리 판사 퐁퐁이>는 작가 분이 두 분이셨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질문에도 일일이 답변을 주시면서 아이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시켜 주셨답니다.
두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그에 근거를 제시해 보았는 데
아이들 다수가 생각했던 결과가 예상 밖이어서 아이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었지요^^
그 귀여운 모습이 어찌나 다들 이쁘던 지
흐뭇한 마음에.. 그 귀여운 모습에 자꾸 웃음이 났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꼬마곰 빵과 망고주스를 비롯한 음료와
어른들을 위한 커피와 차까지 준비해 주셨답니다~ 감사~ 감사했습니다~~^^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멋진 아이들이었습니다~~^^
재판은 누가 신청하고 왜 하는 지.. 어떻게 하는 지.. 책과 함께 해 보는 재판 체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이 한 명 한 명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데
자기도 발표하고 싶어 손을 들곤 하던 녀석..
작가님께서 모두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시겠다 하셨는 데도
이젠 아예 자기를 시켜 주실 때까지 손을 들고 있었답니다^^;
궁금증을 질문하던 녀석.. 저희 작은 아들의 의젓한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ㅎㅎㅎ
작가님께서 제대로 예를 들어 주었다면서 박수까지 받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