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작가와의 만남에 응모하여, 이지선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사람입니다.

 

 이지선님을 힐링캠프에서 처음 알게 되어, 패북과 블로그의 친구를 신청하고, 작가님의 소식을

 

 접하던 중, 직접 만나뵙게 될 이벤트가 있다기에 응모를 해서 당첨이 되어 뵙고 왔네요.

 

 저 역시 지선님과는 다르지만, 큰 병을 얻은 후 5년이란 치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치료는 날마다 약을 먹는 것이지만, 초반에는 너무 독한 약 탓에 기절도 하고 숨도 잘 못쉬고 

 

극심한 불안으로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약량도 많이 줄고,약에 대한 적응기간도 지

 

나, 직장생활도 몇년동안하며 큰 불편함 없이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 공감가는 작가님의 초기 투병이야기와 가족들과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안울려고 애를 썼지만, 저도 모르게 뚝뚝 떨어지

 

는 눈물이 많았네요. 하지만, 중간중간 작가님의 센스있는 위트에 울다가 웃기를 반복했답니다. ^^;;

 

작가님의 강연 중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종교적인 이야기에 불편해 할 청자를 위해 허락을 구

 

하고 애기하시는 모습, 겸손함으로 자신을 낮추시며 많은 노력의 성과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희망도 심어 주셨습니

 

다. 그리고 동행한 가족인 언니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기었답니다. (저의 이벤트 신청 배경은, 많이 각박해지고 예민해진 언니

 

를 위한 힐링타임과 저 자신의 힐링타임을 목표로 신청한 것이였어요.ㅎㅎ) 우선, 갈등을 겪던 부모님과 사이가 많이 원만해

 

졌고, 예민하던 모습은 많이 완화되었답니다. 작가님을 뵙기전에, 그리고 제가 강연회에 가자고 했을 때에는 언니는 작가님의

 

불행?을 보며 자기가 더 낫다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며 참가를 했어요. 그러나 강연이 끝난 후 본인 스스로 가난한

 

마음과 딱딱한 가슴의 소유자라는 평을 하며 작가님의 아름다움과 강함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하며 현재의 자기를 보기 시작

 

했어요. 이렇게 변화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였답니다.

 

작가님의 겸손함과 역경극복력,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와 따뜻한 마음씨가 아직도 제 마음에 은은한 향기로 남아 있답니다.

 

큰 영향력으로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계시는 작가님을 뵙고, 저도 매우 작은 영향력이지만, 주변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 전도

 

사가 되고자 작은 배려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이런 저런 대소사가 있었지만, 마음에 훈훈한 향기로 남은 작가님과의 만남이 제 인생에 또 한번 전환점을 맞게 해

 

주었습니다. 작가와의 싸인 타임에 싸인 받을 종이가 없고 책이 다 팔려서, 싸인은 못받았지만, 다음에 또 뵙는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지금보다 나은 모습과 제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원동력이 되신 작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목표를 달성해서 말이죠.^^)

 

"일생에 한번 고수를 만나라"라는 책의 제목처럼, 전 인품의 고수를 만난 듯 합니다. 그리고 강연의 청자가 된 경험이 또

 

이렇게 성장과 치유의 디딤돌이 되었답니다. 작가님의 사진 몇장을 인증샷으로 첨부하고,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제 마음에 변화가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지만. ^^;; 작가님과 문학동네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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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08: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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