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나 지났지만 뒤늦게 후기 올려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울 성곽을 둘러보고 싶다는 마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주변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 걸었다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나쳤을 나무와 풀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관찰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누군가의 눈에는 죽은 나무에 불과하겠지만 누군가는 거기서 강인한 생명력과 살고자 하는 의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인생이라는 것이 꼭 남들이 가는 길로만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 않는 길을 가봄으로써 새로운 발견을 해낼 수 있다는 점 등등 저에게는 많은 것을 깨닫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인자하시고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해주시는 이야기 하나하나 또한 너무나 정겹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눌와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제가 발도 느린데다가 봄인지라 사진 찍고 싶은 맘에 뒤쳐져도 싫은 내색 안하시고 오히려 사진도 찍어주시고 어떠냐며 제 반응에도 관심 기울여주셔서 더욱 편안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나머지 답사들도 모두 참석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