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합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
울기도 많이 울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참 행복해지는 연극이었습니다.
제목이 좀 생뚱맞아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것 같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월차를 내서 팥빙수며 빵을 먹으며 남편과 시간을 보내며, 별 기대없이 봤는데 말이지요.
극중 수연과 저는 참 많이 닮았더랬습니다. 울보, 게으름뱅이, 그리고 어찌나 깐깐하게 굴고, 항상 굳은 얼굴.
마지막 장면에 손거울을 보며 씨~익 웃어보는 연습을 하는 모습 역시, 저였답니다.
그런 수연이 조금씩 세상을 향해, 새로운 사랑과 자신을 위해 세상과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저는 치유를 경험했답니다.
그날 이후 참 많이 여유로워지고, 또 많이 행복하다~하며 씨익~웃곤 하는 날이 많아졌답니다.
연극 한편이 이렇게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도 하고요.
아마 누군가 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연극이 뭐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답할 것 같아요.
"B사감은 러브레터를 읽지 않는다" 라구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