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날의 파스타 출판기념으로 저자이신 박찬일 쉐프님의 런치타임에 다녀왔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논현동 누이누이에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자 주최하신 알라딘 관계자분들과 초대되신 분들이 오셨습니다.  

알라딘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초대받으신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라딘 단독 초대여서 동반2인 포함하여  인원이 열 분이셨어요.  

그래서 더욱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까르보나라와 봉골레를 준비해주셔서 저는 봉골레, 함께 간 친구는 까르보나라를 선택했어요.  

식전빵이 나온 후  이제 드디어 주문한 파스타를 맛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와! 봉골레 파스타의 향긋한 조개향과 올리브 오일의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면의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올리브 오일과 어우러져 중독적인 담백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말린 바질을 넣어주셔서 생 바질을 맛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신선한 바질의 향 또한 인상적이었어요! 

친구가 시킨 까르보나라도 정말 맛있었어요. 평소 까르보나라의 느끼한 맛을 싫어하던 저도 매료되었답니다. 

와인을 조금씩 마시면서 먹는 파스타에서는 여유로운 점심시간처럼 놓치고 싶지 않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를 먹고 디저트로 부드러운 티라미수와 커피를 맛본후 보통날의 파스타 저자이신 박찬일 쉐프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쉐프님께서는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파스타>에서 나온 피클 등의 파스타에 대한 이야기와 이탈리아 유학시절의 경험을 말 

씀 해주셨는데  이야기 중간에 느낄 수 있었던 쉐프님의 위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드라마와 케이블방송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쉐프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는 살짝 까칠하고 무서운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부드러우시고 위트있으셨어요ㅋㅋㅋㅋ  

쉐프님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 시간에 한 분께서 까르보나라에 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맛 볼 수 있는 까르보나라에는 달걀 노른자를 휘저어 나온 것이 보통인데 오늘 쉐프님의 까르보나라에는  

익힌 달걀이 그대로 나와있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와 한국의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까르 

보나라는 상당히 다르다고 말씀해주셨고 음식이 전파가 되면서 조금씩 변형되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쉐프님의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가 무엇인지 여쭈었던 저의 질문에는 알리오 올리오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조리과정이 가장 간단해서라고ㅋㅋㅋ  

쉐프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제 즐거웠던 런치타임이 끝이 났습니다. 

정말 맛있었던 요리와 쉐프님의 이야기에 정말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초대해주신 알라딘과 쉐프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사진도 찍었는데 다음에 꼭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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