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님의 강연을 듣고 왔다. 미리 책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를 열심히 읽으면서 장소에 도착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많은 이야기들이 다시 직접적인 강연과 또 영상으로 구체화되어 눈앞에 펼쳐져서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와 강연에 푹 빠져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광고를 전문으로 공부하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항상 보고 듣게 되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이야기..어떤 창의적인 이야기를 듣게 될까 하는 기분좋은 궁금증으로 강연을 신청하고 듣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박웅현님의 일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곧 일을 하는데 영감을 주는 여러 요인들-강연이 진행되었다. 여기서 많은 인문학적인(보다 넓은 의미로서의 인문학적인) 정보,요소들이 광고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대가 변화하고 생활이 변화하고 기계가 변화하면서 이에 따라 생각이 변화해가는것. 그리고 그 생각을, 그러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오늘 강연에서 보고 들은 광고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일상, 일상에서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산다는것, 창의성을 키우는 것은 곧, 삶을 보다 새롭게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들었지만 곧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들은것과 같은 기분이다.   

오늘의 이 좋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강연을 듣고 광고라는 매체에 대하여, 보다 넓은 인문학에 대하여, 창의성에 대하여, 그리고 일상과 삶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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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09-30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일상에서의 안테나. 정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몰라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좋은 강연으로 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