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작가님을 처음 알게된 건 연탄길을 통해서였어요. 

학교에서 필독독서로 지정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에는 억지로 읽었던 책이였는데 세상을 살면서 가끔씩 단편 하나하나가 생각나기도 했었어요. 

당첨확인 문자 확인 후 연탄길을 읽었다고 댓글을 달아놓았는데 

연탄길 안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다시 읽기 위해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는 길 저녁 노을 질 무렵이였습니다. 

엠피쓰리에서 흐르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저녁 노을 지는 하늘 아래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집으로 가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 다음날은 이번에 새로 나온 장편소설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에 갔었습니다. 

사실 학생인지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서 살까말까도 고민했는데 

이번에 작가를 만난다는 설렘과 함께 이번에 만나서 책에 싸인을 받아와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책을 구입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 속에 전해지는 글들이 저에게 속삭이는 것 같았어요.

강연회 가기 전에는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하루만에 책을 다 읽으려고 하였으나 

강연회 도착하기 전까지 마지막 한 챕터를 남겼습니다. 

마지막 한 챕터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읽으면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더욱 더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해주시던 재밌는 이야기들이 앞으로 삶을 살아가며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강연회가 끝난 이후 퀴즈 문제에서 시 문제를 맞춰 탄 선물 제 책상위에 잘 있어요. 

꿈속에서나 나올 듯한 환상 속 그림이 맘에 들어요.  저 그림 속 꽃의 이름으로는 제 이름을 붙여주고 싶네요.

좋은 대학간다고 삼수했었는데 그 동안 배웠던 문학공부가 헛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암기했던 것들이 많이 생각났었어요.

알라딘에서 문화초대석에서 매번 연극만 보러 다녔는데 작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주 화요일에 있을 박웅현 작가와도 좋은 시간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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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09-26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행사가 또 은근한 매력이 있지요. ^-^ 작가행사는 초대 인원도 더 많으니, 관심 있는 행사 있음 언제든 많이 신청해 주세요. 박웅현 작가와의 시간도, 좋은 시간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