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기초과학과 순수문학 / 고전문학에 관심이 좀  많았고 재태크 와 경제 관련은 남이야기 였다. 
그냥 회사 에서 일 열심히 하고  짬짬히 공부도 하고 그렇게 살면 되니까 라고  생각 했다 회사 선배와 친구들의 이이기는  
아 그런가 보다 정도 였다랄까  그리고 인생의 변화  작년 12월 그녀와의 결혼 그리고 6개월..
내 부족한 경제 관념과 무계획이   나 뿐만 아니라 내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손해로 돌아 온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그래도 나름 인생의 큰 취미가 독서인 내 작은서재에 어쩌면 그렇게 경제 관련 책이 없는지.. 
그래서 평소 출근길 라디오에서 잘듣던 김원장기자님의 책이 새로 나왔고 강연까지 한다는 소식에 책도 구입하고   용기를 내어서 강연에 참석 하게 되었다.  머리 하러 간다는 와잎을 등뒤로 하고 내 아끼는 후배 녀석과 함께.  

강연이 끝난후  머리하고온 와잎과 내 절친한 후배와 와잎의 동료들과  공덕시장 에서 막걸리 한잔에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 생각 그의 생각 그의 말   머리속에서만 돌던 계획과  당연히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하나 하나 곱씹으며.

경제학을 가지고 책을 출판한 사람이라고 하면 난 좀더 나이도 있고  약간 고지식한 면도 있겠지  그런 선입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젋어 보이고 순수해 보이는 열정에  살짝 감동이었다.  그리고 눈높이에 맞는 강연.
준비한 강연 보다는  살짝 평균연령이 어려보이는 참가자들을 위해 마치 후배에게 조언해주듯이 이야기 했던.
기회비용 과  부가가치 이야기는 정말 피부에 와 닿았다 .

나에게 있어서 '경제학' 이라는 말은 그저 내 상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정도 였었다  신문에 나오는 단어정돈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하지만  강연을 참가 하고 그의 눈빛과 선하게 웃으며 편이 이야기 하는   '경제학' 에서는  내 삶의 가치 
남들과 똑같이 살아 가는  오늘의 '기회비용'을  생각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시간 이었다.

그의 진짜 사는 모습을 알수는 없다 짧은 시간  그런 강연의 시간 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그에게  가장 돋보였던건 
경제학에 관한 지식보다도  그의  진정성과 순수한 열정이었다고 할까?

끝으로 강연이 너무 짧았다는 느낌이 든다 .

다음에는 주적 주적 비오는  날   공덕 시장에서 막걸리와 전을 시켜 놓고   김원장 기자와  함께 밤세워
못다한 경제이야기와  시시콜콜한 사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더 효율적인 생산! 더 공정한 분배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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