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응모할 때부터 이 공연에 꼭 당첨됐으면 했어요.  

간간히 음식물을 남기는 우리 아이가 보면 너무도 좋을 공연이였기에요. 

당첨 문자를 받고 너무도 좋아했답니다.  

유치원 끝난 후 4시 공연이라 여유롭게 대학로로 갔네요. 

혜화역 1번 출구에서 1분거리인 신연아트홀 찾기도 쉽고, 좋은 공연을 많이 하기에 너무도 잘 알려진 공연장이 됐네요.  

주인공 신이는 반찬 투정을 하며, 밥은 잘 먹지 않고, 과자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오늘도 엄마, 아빠와 식사중에 싫어하는 양파, 브로콜리 등의 야채를 안먹네요. 

그러던중 자연의 나라로 오게 된 꽃의 요정 신이는 마지막 남은 새를 만나게 되지요. 

그 새 대장은 꽃의 요정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마왕과 맞서 싸우게 되지요. 

마왕을 없애기 위해, 흙으로 덮어 놓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물을 점점 오염시키죠. 

두번째로 택한 불로 태우는 건 다이옥신이라는 발암물질을 유발하고요. 

어찌할까를 고민하던 중, 멋지게 등장하는 지렁이 대장.. 

마왕이 갖고 있던 음식물 쓰레기를 지렁이가 다 먹고, 좋은 흙으로 바꿔주지요. 

점점 힘을 잃어가는 마왕에게 관객들과 함께 주문을 외어서 마왕을 무찌른답니다. 

꽃의 요정에서 신이로 돌아온 후 식사를 하는데, 그전에 싫어하던 야채를 너무도 잘 먹는 주인공, 

우리 아이의 모습이였으면 하고 바랬답니다. 

공연 본 후 저녁을 먹는데, 밥을 남기려 해서, 공연에서 약속한 거 있잖아 했더니,  

깔끔히 먹고 일어나네요. 감동이죠..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여서 더욱 좋았답니다. 

어려운 내용이면 따라하지 않거든요.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해 주신 알라딘 관계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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