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당쳠된적이 별로 없었는데 신기하게 그리고 운좋게도
이번에 당첨이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두근두근하며 극장앞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하나 더 안겨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원작 소설을 준비해주실줄이야!
비교하며 읽어보려고 집으로 고이 모셔왔답니다.
영화 관에 앉아서 재미있을까? 어떤 작품일까?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것일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제 예상을 뒤집는 이야기 전개방식에 놀랐답니다..
아..이영화 평범하지 않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속에 들어있는 슬픔과 설움, 그리고 사랑이 저를 감동하게 했습니다.
요즘 러닝타임이 긴 영화가 꽤 많아져서 이 영화도 길겠구나...한 세시간쯤 되려나? 하고
나와서 시계를보니 두시간밖에 안지났더군요. 두시간을 이렇게 꽉 채워서 진한 엑기스로 무장한 영화는
오랜만이라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지금은 몇시일까? 라든지 흔히 하는 잡생각을 이 영화를 볼때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잡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제 느낌엔 관객을 통째로 삼켜서 뭄바이로 데려가 한참 흔들어 놓은 후에 세상에 다시 내뱉은듯했습니다.
그만큼 몰입력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끝나고 나서 아....이정도면 아카데미도 인정해야겠구나...라고 느꼈어요.
일반 상영 하면 한번 더 보러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