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생각학교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와서.

한 이메일과 이어령교수님의 선이해가 '춤추는 생각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했고, 

춤추는 생각학교에 대한 이벤트 안내가 책을 검색해 보게 하며 관찰하게 했으며,  

이벤트당첨의 영광으로 왕십리역 CGV에서 진행된 이어령저자와 만남을 통해 '춤추는 생각학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함으로  관계를 맺도록했다.  

낭독과 저자의 강연과 다시 낭독으로 이어지는 진행... 

사실 이런식으로 진행된 저자와의 만남은 내게 처음 경험하는 기회였다.  

이러한 진행 역시 창조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관심에서 물음표가 생기며, 그러한 의문과 질문은 관찰로 이어지며 이는 관계를 맺게해 창조적인 생각에 까지 이를 수 있다는 교수님의 '3관이론'(필자가 임으로 지어냄^^;)은 참 신선했고, 우리네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될 수 있는 이론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택하는 사람이 아닌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 앞으로 한국을 더 빛나고 아름다운 나라로 창조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가슴이 설레게 하는 꿈을 꿀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사용하시는 말이나 예화를 통해 특별히 '타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도 그정도로 사는 몇 나라들과 비교해, 남들에게 그렇게 당하고서도 이정도로 사는 나라가 한국이다'라셨던 말씀을 통해 한국을 향한 교수님의 뜨거운 마음을 강하게 접할 수 있었기에 한국적인 가정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내게 큰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  

비록 마음속의 철조망을 거두어내는 창조의 과정이 지루하고 더딜지라도, 창조의 궁극적인 보상은 즐거움이라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창조학교에 입학하기로, 또 다른 이들도 창조학교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관계 맺도록 초대하기로 다짐해본다.   

 

강연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극장이었기 때문인지, 마이크가 중간에 여러 번 튀어 조금은 안타까웠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이야기만큼 좋은 것이 없는데, 강애심씨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목소리의 낭독은 책 속의 글이 이미지로 떠오르게 한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극장이었으니 초반에 낭독을 했다면 후반에는 글을 영상으로 제작한 플래쉬나 에니매이션이 상영되었더라면 아이들도 많이 참석했으니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참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문화관광부와 알라딘과 푸른숲과 cgv에, 또 춤추는 생각학교를 통해 내 안의 생각들이 철조망을 거둬내고 춤을 추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글을 써주신 이어령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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