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서에 한 자리에서만 10년 이상을 일한 여자 대리를 보면서 나도 여기서 10년이상 일하면 저모습이겠구나..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좀 더 학교에 다니고 싶다..라는 생각만 했지,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란, 
쉽지 않더라구요.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생활도 걱정되었구요.     
우선 뭔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독서를 시작했는데 책만 읽었지 강연은 처음이였습니다. 강연을 직접 들으니 저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듣는말이지만 즐기는 사람은 이길수가 없다는말이 기억이 남아요 
그리고..이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멋지게 살아보고 싶지 않냐고 했었던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남보다 내가 모자라다는걸 인정하고 책방에서 남들시선 아랑곳 않고 요리책을 팠던, 해외에서는 영어도 사과지만 여러 종류의 단어가 있다는걸 알고, 슈퍼마켓에서 각종 식재료 영어단어 공부를 하던 당신의 열정을 그날 배웠습니다. 
사실 강연날, 해고통지를 받아 울먹이며 친구들과 술이나 먹을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술한잔의 위로보다
훨씬 값진 열정을 느껴, 해고에 대한 충격에해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참 신기하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날 해고 통지를 받고 에드워드 권의 강연을 들었다는 것이요. 
새해부터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이젠 이기회를 발판삼아 단순한 취업이 아닌 그동안 하고 싶어 했던것에 도전할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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