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진행된 고전평론가 고미숙과 함께한 <임꺽정> 강연회에 참석하신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주말 바쁜 시간 쪼개어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행사 관람 후기를 요청드립니다.

의미있는 참여 후기를 써주신 분들 중 최대 10분을 추첨하여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기간 : 9월 29일(월) ~ 10월 5일(일)
- 경품내용 : 추첨을 통해 알라딘 1만원 적립금 증정
- 참여방법 : 개인 블로그나 알라딘 개인 서재에 행사 참여 후기를 쓰신 후 현재의 게시판에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다른 분들께 간접적으로나마 행사 내용도 알리고
추후 다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주의 : 비공개로 올린 행사 후기 게시글은 당첨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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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아래와 같이 총 2분께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발급해드렸습니다.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당첨자 : 고정현님, 조민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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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미숙님의 '임꺽정 강연회'를 다녀와서
    from 밀알님의 서재 2008-10-02 23:51 
    강연을 다 듣고 난 뒤에 역시 고미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고미숙님이 쓰신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호모 쿵푸스>라는 책들을 읽고서 고미숙='상식 브레이커'라는 생각을 해왔다. 이번 '임꺽정' 강연에서도 고선생님은 내가 지은 그녀의 타이틀에 걸맞게 임꺽정을 완전히 새롭게, 전혀 예상치 못한 캐릭터로 해석했다. 난 벽초가 쓴 임꺽정을 읽어보지는 않
  2. 고미숙과 임꺽정의 까르페디엠!!
    from 사실無근 2008-10-05 02:34 
    내가 고미숙 선생님의 '연구공간 수유+너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오래지 않았다. 이번에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이라는 주제의 임꺽정을 함께 읽기 강연을 듣게 된 것은 즐거움이었다. 역시나 같은 책을 읽어도 시선은 달랐다. 신자유주의가 세상의 유일한 가치가 되어 버린 21세기에서 벽초의 눈으로 바라본 '임꺽정'의 조선 중기 사회는 모든 것이 멋지다. 물론 임꺽정의 시대에는 물질이 풍부하지 못하여 배고 고팠
 
 
꽃미남애호가 2008-09-3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린비의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읽고 고미숙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
덕분에 열하일기 시리즈도 구입하고, <나의 아버지, 박지원>이라는 책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당첨 확인 문자를 받고 너무 기뻐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지, 하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강연회 당일 너무 흥분한 나는 사인을 받기 위해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를 챙긴 뒤
<열하일기> 시리즈도 고미숙 선생님이 쓰신 건 줄 알고 그 무거운 세권짜리 책을 들고가겠다고 생쑈를 했다.
어떻게 들고가야 하나 방법을 강구하던 중, <열하일기> 시리즈는 선생님이 쓰신 게 아닌 것을 알고
조용히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만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홍대 상상공간에서 진행된 강연회는 상상 이상의 열기로 가득했다.
선생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임꺽정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내낸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당장이라도 달려나가서 책을 읽고 싶었다. 그정도로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ㅎㅎㅎ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강연회가 끝나고 질문의 시간이 있었다.
행운처럼 내게도 질문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얼른 마이크를 들고 가장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선생님도 여자분이신데, 여자의 눈으로 보시기에 청석골 7두령 중에 누가 가장 애정이 가시는지...?"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선생님은 대답해주셨다. 모두가 애정이 가서 딱 한명만 고를 수 없다는
모범적인 대답이었지만 나는 눈치챌 수 있었다. 선생님은 천왕동이만 생각하면 상큼한 기분이 든다고 하셨다.
다른 두령들을 이야기할 때랑 약간 달랐다. 역시, 선생님은 상큼한 연하남 스타일의 천왕동이가
상당히 귀여우셨던게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는 실실 웃으며 끝까지 남아 있었다.

강연회가 완전히 끝난 뒤에는 달려가서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
그리고 그리던 사인을 받았다. 악수도 청하고 싶었는데 뭔가 청하기가 쑥스럽고 애매해서 사인으로 만족했다.
내려오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같이 탄 사람들이 자기도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있는데
오늘 안가져왔다며 내가 받은 사인을 부러워했다. 어깨가 완전 으쓱해졌다. ^^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알라딘에 무한 애정을~ ㅎㅎㅎㅎ

참, 나도 혼자 창작했던 작품이 있어서 혹시나 보여드릴까 하고 가져갔는데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오래오래, 팬미팅처럼 끝나고 차한잔이라도 하는
시간이 꼭 주어졌으면 좋겠다. 1등으로 후기 남기니까 너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