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close with another warning.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Be aware of reading for quantity to impress anyone.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독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Read for your soul!

당신의 영혼을 위해서 책을 읽어라.

 

If we could live a thousand years and experience a thousand relationships in the thousand times and places and cultures that offer themselves, perhaps we wouldn’t need books in order to become wise.

만약에 우리가 천년을   있다면그래서 다양한 장소와 시간들 속에서 무수히 많은 관계를 경험할  있다면우리에게 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But our lives are short and God has been merciful to give many places, many times, many cultures, many insights distilled into books.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짧아서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장소와 시간과 문화와 통찰력이 담겨있는 책을 허락해주셨다.

 

So find the ones that strengthen your faith and make you want to live all out for God.

그러므로 당신의 믿음을 굳건하게 해주고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도록 만들어  책을 찾으라.

 

From “Ask Pastor John”

How Do I Choose Good Books and Grow My Library? Ep 1244 Ending remark.

 

뭔가 가슴을 울리는  같아서 적어놓고 번역해봤다.

 

예전에 알쓸신잡에서 유시민도 비슷한 말을 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을  없고모든 사람을   없고모든 곳을 여행할  없다고 말이다.

 

 파이퍼 목사님부끄럽지만 미국에 산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  분의 책을  권도 접해본 적이 없다.

 

요즘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읽기 시작했는데개혁주의 신학자들의 계보를 살피다 보면 청교도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에 이르게 되고그를 검색해보면 어느새 그의 열렬한 추종자인  파이퍼 목사님에 이르게 된다.

 

 짧은 에피소드 밑에 달린 댓글을 보면 목사님이 추천해주신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다소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듯한 추천도서 목록이지만 한번은 참조해 봐도 좋을  같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성경 공부를 하면서도  떨쳐버릴  없는 질문벌써 인도자 모임도 10과가 끝나고 4 남았다끝까지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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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 하
톰 라이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1월
44,000원 → 39,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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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 상
톰 라이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1월
32,000원 → 28,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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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의 부활
톰 라이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5년 7월
48,000원 → 43,20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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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N.T.라이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4년 3월
50,000원 → 45,0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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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연습 -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영적 훈련
카일 데이비드 베넷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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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습관과 관행에 이기적이고 기형적인 경향이 있음을 인정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의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이웃 사랑에 대한 논의는 시작된다. 작가는 이렇듯 사랑의 수평적 차원인 이웃에 대한 사랑이 크리스천들에 의해 너무 쉽게 간과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각 챕터 말미에 제시해주고 있다.

 

과잉과 결핍 사이에 건강한 균형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이 책 사랑 연습의 핵심 주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주의가 팽만한 현대 사회에서 이타적으로, 크리스천으로서 희생적인 삶을 살아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웃을 섬기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수돗물, 산책할 자유, 따뜻한 담요 등은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희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사랑과 희생을 통해 이웃에게 주는 작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기본 일상 활동에 간단한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이웃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공동선이다. 사랑은 그렇게 흔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예수님이 자기 제자들에게 명하시는 사랑은 그렇다. 이런 사랑은 흔하지 않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죽을 것이다. 그들은 친절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기 때문에, 심지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죽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행동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그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죽으라고 부르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부르신다. 누군가를 위해 죽는 것 역시 어렵거나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사는 것, 그건 뭔가 다른 것이다. 그런 사랑은 드물고 흔하지 않다.” (27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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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
임재희 지음 / 작가정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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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희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는 이민이라는 단어를 상실로 풀이한다.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는 건 자신의 국적과 모국어를 잃어버리거나 포기하는 과정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상실은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지만 그 형태나 윤곽이 명확하진 않다. 무엇을 잃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그 질문 자체가 모호하게 인식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민자들은 그런 불완전함과 불확실성 속에서 불행을 느낀다.

 

익숙했던 삶의 틀이 무너지고 새 것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은 누구에게든 고통스럽다. 결국 새로운 것들이 편해지면서 오히려 조국이 낯설게 느껴지는 반갑지 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되기도 한다. 어느 등장인물의 말처럼, 어느 나라에서 살든지 뭔지 뭐를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민자들이 상실과 애도의 감정을 더 자주, 그리고 강렬하게 느낀다는 말은 그래서 사실인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적엔 내가 왜 외국에서 이런 고생을 하며 살고 있나 회의감에 시달릴 때도 많았지만, 나이가 든 요즘엔 어느 나라에서 살든지 인생은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에,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것만이 의미가 있다, 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작가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잘 보면 매력있는 사람들, 경계선에 서 있는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결코 무색무취하지 않다는 것을 이 소설집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그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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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9시에 잠든 까닭에 새벽 4시 반에 눈이 떠졌다.

7시간의 수면만 취하면 더 이상 잠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한 내 몸.

지난 1주일간 내과 실습 돌면서 고생한 걸 보상해주려 했지만 내 마음은 아직 병원을 향해 있다.

나 없이 하루종일 고생할 선배 레지던트를 생각하니 괜스레 미안해진다.

오늘 만큼은 절대로 일 생각은 말아야지, 의식적으로 노력해보아도 소용이 없다.

마음에도 적용이 되는 이 몹쓸 관성의 법칙은 사람을 미련하게 만든다.

하염없이 기다려도 해가 뜨질 않는다. 일어난지 벌써 1시간 반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여기는 햇빛이 드물게 비치는 동네, 비타민D 부족이 만연한 알래스카보다 추운 지방이다.

어제 퇴근하면서 실수로 아내 차에 핸드폰을 놓고 내려버렸다.

늦었다고 부랴부랴 그 차를 타고 출근한 아내는 차마 내 핸드폰을 발견하고도 다시 집에 돌아올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해하지만 조금은 야속하다고 느낀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밤새 문명의 이기에 대해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노트북으로는 누구에게도 전화를 걸 수 없다. 여분의 전화기 따위 있을 리 없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저번처럼 자다가 아파서 깨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까. 시나리오를 구상해 본다. 어떤 행동조치를 취할 것인가?

앞으로 며칠간 34도를 웃돌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조금 안심이 되었다. 만약 몸이 아프면 근처에 24시간 영업하는 주유소나 마트에 가서 전화기를 빌려 쓰면 된다. 하여간 그래서 어쩐단 말인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침대에 누워있으면 된다. 그럼 아내가 나를 구해주러 올 것이다.

자기 전에 문득 생각이 나서, 아니 아내의 전화번호 밖에 기억이 나질 않아서 동생과 형에게 짧은 이메일을 보냈다. 핸드폰이 없으니 당장 가족들 번호를 적어서 보내라. 나는 이만 자겠다. 너무 걱정 말아라. 일어나보면 답장이 와 있겠지, 하고 느트북 전원을 껐다. 형만 답장을 보냈다. 이메일로 채팅을 하고 싶었는지 단문의 이메일을 여러 개 보냈다. 이런.

내게 핸드폰은 어떤 의미를 갖는 물건일까. 핸드폰이 없으니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다. 알쓸신잡에 나오는 김상욱 박사는 곧 핸드폰이 신체내에 칩의 형태로 이식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상상하니 끔찍하다. 우리의 생이 다하기 전에 세상이 너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즘 자주 생각한다.

그렇다고 오래 살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한겨울에, 아직 11월 중순이긴 하지만,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추위 속을, 새벽 어둠을 헤치며 병원으로 내달릴 때, 아 새 차였으면 이렇게 춥진 않았을 텐데. 히터 빵빵하고 엉따 기능까지 있으면 너무 좋을 텐데, 그걸로도 행복할 텐데, 이렇게 쓸데없이 고생하진 않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해본거다.

그러니깐 돈이 많으면, 그 돈으로 새 차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아마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니깐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명제는 참이다. 어떤 물질이든지 어느 선을 넘어가면 그것이 더 이상 개인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사라진다. 하지만 그 선에 닿기 전까지는 다다익선이 참인 경우가 현실에선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렇게 내가 겨울에 추위에 시달리지 않아 감기에 자주 걸리지 않게 된다면, 배탈이 자주 나지 않는다면, 나는 오래 살 수 있을 게 아닌가.

그럼 돈이 많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거자나. 그러면 돈 많이 벌어서 건강하게 살자, 내 몸을 더 편안하게 해주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돈이 나를 오래 살 수 있게 해준다면, 그것이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면, 기꺼이 나도 부와 명예와 권력을 쫓으며 살리라. 그런 유효한 이유로 돈이 필요하다면 말이다.

하여간 나는 지금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일출을 기다리는 것인가, 핸드폰을 그리워하는 것인가.

알 수가 없다.

그러니깐 1시간 후에, 해가 떠오를 때쯤 문을 열고 들어올 아내를 맞이하면서, 나는 무엇 때문에 흐뭇해하고 행복감을 느낄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아내가 보고 싶다. 지금은 그게 진심이고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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