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eong69 2006-02-08  

윤선아.
영우는 요즘 좀 괜찮아? 나도 애들 키울때 무지 모유를 먹이겠다고 하면서 애들을 배곯린 탓에 영우가 변을 잘 못본다니 혹시 먹는 양이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닌지 걱정이되네. 내가 너 먹는 정도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우유고 모유고 잘 먹고 잘 자고 해야되니까 너무 모유수유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가끔은 편하게 생각해.. 귀순이랑 함 볼때 나 빼면 안되는거 알지? 20일 이후에나 조금 한가해질 것 같기는 한데... 다시 학기 시작하기 전에 진짜 얼굴이나 함보자. 니네 둘 중 어느 집에서라도 장소 정하면 내가 갈께.
 
 
미설 2006-02-0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민정아 오랜만이다. 설은 잘 보냈고?
영우는 아직 확신할 수 없긴 하지만 별일없을거라는 생각이든다. 잘 먹고 잘 싸고 있기도 하고. 나도 요즘 종종 백일까지만 젖 먹이고 말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것도 간단치가 않네. 분유는 안 먹으려고 하고 안 빨려고 하고. 젖을 떼는 것도 그렇다고 분유를 먹이는 것도 둘다 마뜩찮아하고 있기 땜에 더 힘들다. 그렇다고 많이 먹는다고 먹는데 먹는만큼 젖양이 늘지도 않고. 먹는것땜에 더 스트레스 받고 있고... 첨부터 그냥 분유먹일걸 하는 후회아닌 후회도 되고.
그래도 조금 더 노력해 볼려고.
귀순이도 나도 애들도 모두 감기땜에 고생하고 있는지라 날짜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긴 하지만 일단 20일 이후로 니가 시간이 되는 날로 알려줘. 우리야 뭐 못 나가서 항상 집에 있으니까 니 시간에 맞추는게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보는 걸로 생각하고 있을께. 민우야 놀이방이라도 다니지만 윤희는 어디 가지도 못해서 귀순이가 나들이 하는겸 우리집에 오는게 나을것 같은가봐. 20일 이후면 날도 어느정도 풀리겠지. 연락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