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이팅 훈련 : 스토리 라이팅 - 2nd Edition 영어 라이팅 훈련
한일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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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피디 중에 수학과를 나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취미는 수학 문제집 풀기다. 일을 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학 문제집을 푸는 걸로 힐링을 삼는다고 한다. 누군가는 레고를 조립하고 누군가는 프라모델을 만들어서 진열하듯 자기에게는 수학 문제들을 한 장, 한 장 풀어 다 푼 문제집들을 쌓아 두는 게 비슷한 느낌의 취미 생활이라고.

 뭔 별난 취미도 다 있다. 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맙소사 이게 내 이야기가 될 줄이야.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STORY WRITING] 2nd Edition은 취미로 삼기에 딱 좋은 영어 쓰기 훈련 교재다. 영어 문제집이라고 하기엔 적당하지 않다. 이 책은 영어 문제를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영어 쓰기 기술을 기르는 게 목적으로 탄생한 책이니까.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에 대한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 이 책이다.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STORY WRITING] 2nd Edition의 장점은 단연 ‘재미’다. 정말 재밌다. 아주 쉬운 단계서부터 서서히, 영어 문장 구조에 따라 표현을 늘려가며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쓰기 훈련을 하게 만드는 책인데 확장 방식이 아주 자연스럽고 이해가 쉬워서 자꾸만 다음 장으로 진도를 빼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5개 챕터에서 문장 훈련을 하고, 거기서 쌓인 표현들을 한데 모아 스토리 라이팅 훈련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반복되는데, 단연 가장 재미있는 건 스토리 라이팅 부분이다.

 

 

 

 

 

 영어로 쓰기 훈련을 위한 책이지만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STORY WRITING] 2nd Edition을 다 풀어보면 쓰기만 아니라 읽기에도 상당히 좋은 작용을 한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 책으로 쓰기 훈련을 한 후에 영문 소설을 읽어보니 문장 구조가 더욱 빠른 시간 내에, 더 매끄럽게 파악이 된다.

 어릴 때 영어 일기를 써본 적이 있는데, 그때 ‘이거 진짜 재미 없다’고 느꼈던 게 표현의 한계 때문이었다. 한국어로 머리를 맴도는 말들을 속 시원하게 영어로 쓰지 못하는 게 답답해서 결국 안 쓰게 되더라. 그때 받았던 조언이 일기쓰기부터 하지 말고 표현 가능한 범위를 확장한 다음에 일기를 써보면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거였는데, 지금 이 책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STORY WRITING] 2nd Edition을 풀고 나서야 그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이었단 걸 느낀다.

 

 

 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전략 없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부터 해버리면 영어로 쓰기에 흥미만 잃고 나가떨어져 버리기 십상이다.
 영어 문장을 전략적으로 해체하여, 뼈대를 잡은 후 살을 붙여나가는 확장 방식으로 쓰기를 훈련하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STORY WRITING] 2nd Edition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영어 쓰기를 체계적이면서도 쉽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 안 그래도 방콕으로 몸살을 앓는 많은 분들에게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STORY WRITING] 2nd Edition을 추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어 쓰기 공부에 빠져들거라고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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