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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Secret 리딩 시크릿 - 혼자만 알고 싶은 ㅣ Reading Secret 리딩 시크릿 1
신예나 & Jill A. Boggs 외 지음 / ENG-up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고등학생인데 중학교 수준의 영어로 고생이 심한 학생을 가르치고 있어요.
문장을 읽어 나가는데 꼭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문법말고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지겨워하는데 이야기가 있는 것은 뭐든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쉬운 원서로 알아보고 있는데..
유명하기도 하고 많이들 보는 빅 팻 캣 은 이 아이가 보기에는 난이도가 좀 있고
오히려 빅팻캣보다 좀 더 쉬운 수준의 책이라고 해도 단어 모르는 것이 많으니 일일이 찾을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그런 책은 손을 댈 수가 없고 정말 막막하던 차에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10월 30일에 구입했는데 벌써 다 읽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오른쪽에 다 써있고
밑에 간단한 설명 읽어보면 샘이 전에 알려준게 그대로 나오고..
정말 자기 수준에 딱 맞는 책이라고요.
그래서 어서어서 2권, 3권 10권까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0권 정도 읽고 나면 로알드 달의 동화책이나 빅팻캣 등에도 도전해 볼 수 있겠지요.
이렇게 공부한 아이는 독해 문제집, 문법책만 끌어안고 끙끙 앓은 아이보다 더 재미있으면서도 기억에 오래남고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살펴 본 바로는 이야기 1편이 3쪽~5쪽 정도로 짧은 단편에 해당해서 조금 아쉬운 듯 하지만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과 만족감도 어느 정도 느끼면서 그 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법을 지겹지 않게 앞에 한 번 정리해주기 때문에 짧은 이야기를 읽고 아쉬운 마음에 한번 보기도 딱 좋은 분량 같아요. 그리고 단어를 오른쪽에 죽 정리해줘서 가리고 책을 읽거나 단어를 외우거나 하면서 활용하기에도 단어가 아래쪽에 있는 것보다 더 편리하기도 하고요. 매 페이지마다 한 문장씩 정해서 밑에 정리해 주면서 문법적인 사항도 알려주기 때문에 문법 복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정도 수준의 아이면서 문법, 독해를 지겨워하는 아이에게 최상의 교재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