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의 작은 마을, 1925년이 배경입니다. 지역도 시골이고 때도 때인 만큼 집들도 사람도 드문 아주 작은 마을이에요. 그 마을에 있는 8명이 학생의 전부인 역시나 아주 작은 학교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유일한 선생님께서 어머니가 병세가 악화되는 바라에 학교를 떠나게 되고 학교는 바로 폐교될 위기에 놓이게 되어요. 학교 이사회 이사장 조던은 선생님을 빠른 시일 내에 구하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아직 학기가 한달 반이나 남았지만 학교를 닫아버려서 학급 전체 아이들이 유급을 당학 위기에 처할 뿐 아니라 새학기가 되면 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 계획을 세우오 있던 이다와 톰은 정말 엄청한 절망을 겪게 됩니다. 시절이 시절이니 만큼 모두가 살기 힘든 시절이었고 아이들은 방학에는 하루종일, 학기가 시작해도 농번기가 되면 학업을 미뤄놓고 집안 일을 도왔던 때이기도 하고요.여자 아이들은 아예 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고 믿는 어른들이 많았던 시기이다 보니까 주변 어른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마음으로부터의 응원도 받을 수가 없는 아이들은 절망에만 빠져있지는 않아요. 특히 이다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받든 말든 신경을 안쓰는 정도가 아니고 오히려 잘됐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자 너무 힘들어 하지만 우여 곡절 끝에 톰의 도움을 받아서 비밀학교를 열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밀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역할을 동시에 해내야 하고 집에서는 딸로서 해야할 일들이 쌓어 있거든요... 작가인 Avi는 뉴베리를 수상한 작가이면서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 작가의 책은 망설일 필요없이 골라서 읽으면 읽는 족족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