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day Angeline (Paperback, Harper Trophy)
Sachar, Louis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198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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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하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무조건 추천~!!! 아, 이왕이면 여학생이나 비교적 감수성 예민한 남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구멍(Holes)이라는 작품으로 1999년 뉴베리 메달 상을 받은 작가 // Louis Sachar // 가 쓴 책이다. 바로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Dogs don’t tell jokes>가 있는데 <Someday Angeline>의 주인공들이 고대로 나오고 시기도 <Someday Angeline>에 바로 이어지지만 완전하게 하나의 스토리는 아니라서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긴 하다. 

암튼 두 책 모두 간편하게 읽기에 좋다 두께도 1센티미터가 넘지 않고 글씨체도 보통 크기고 영어도 어렵지 않고 재미도 꽤 있는 편이다^^

음.. 대략적인 이미지나 등장 인물의 구도가  아이 엠 샘 (I Am Sam, 2001) 이라는 영화랑 비슷하다. 약간 사교성도 모자라고 그다지 교활하지도 못한 순진한 아빠와 아빠의 둘도 없는 친구가 나오고, 그 아빠에게는 엄마 없는 작고 귀엽고 착한 어린 딸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읽는 내내 주인공 Angeline 이 나올 때마다 다코타 패닝의 얼굴이 직접 떠오른 것은 아니지만.. 그 금발 단발머리, 하얀 피부, 귀여운 미소, 그렇지만 어딘가 모르게 순진한 아이 모습 외에도 슬프고 힘든 모습도 내비치는 아이를 떠올리곤 했다. 머리는 우수할 지 몰라도 아직 힘없는 어린아이라 보호가 필요한 작은 소녀의 모습을.. 

이 정도 얘기하면 감을 잡겠지만 주인공 Angeline은 또래보다 훨씬 똑똑하고 심지어는 선생님보다도 똑똑하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틀린 말을 하면 바로 알아채고 선생님이 질문하는 모든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그런 Angeline 을 싫어한다. 대놓고 싫어하지는 않지만 어울리기를 꺼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Angeline은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선생님이 자신이 맞는 답을 말하면 쌀쌀하기 그지없는 태도를 보이지만 정답을 틀린 아이에게는 따뜻한 목소리와 태도로 대해주는 것이었다. 아... 그래서 Angeline은 일부러 선생님이 질문할 때마다 손을 번쩍 들고는 틀린답을 말한다. 선생님이 자신을 보고 그래도 괜찮다고 좋은 시도였다고 말해주길 바라면서.. 친구들이 자기를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작고 냉담한 사회 속에서 소녀는 그렇게라도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싶었던거다.

그런데 큰 다코타 패닝과 정말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웃는 포인트가 굉장히 독특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재미없다고 콧방귀만 뀌는 농담에 자지러질 듯 웃는다. 그래서 주인공의 유일한(현재까지는) 친구 Goone와 더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다. 둘 다 힘든 사춘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서로 더 잘 이해해줄 수도 있었던 것 같고 말이다.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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