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탐정 코냥 1 : 냥이마을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 게임보다 재미있는 수수께끼 추리북 천재 탐정 코냥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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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가 집에 있는 책을 한번 정리하면서 새로운 책을 들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에 여러 경로를 통해 눈여겨봤던 전집을 함께 보러 서점에 가보기도 하고 어떤 종류의 책을 들일까 고민하다 들인 책 <천재탐정 코냥>

우리 부부는 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방탈출게임을 하러다니기도 하고 아기가 어려 직접 갈 수 없을때도 방탈출 보드게임을 즐길만큼 좋아한다. 언제 커서 방탈출게임 같이 하러가나 생각했는데, 이제 추리 도서를 함께 읽을 수 있게 되다니 너무 좋았다.

살짝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단 제목부터 너무 귀여운 '코냥'(아마도 코난을 오마주한것 같은데 ㅋㅋ) 그림도 상당히 예쁘고 정교하다. 딱 처음 봤을 때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월리를 찾아라'의 느낌이 들었다.

냥이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용의자를 수사해서 범인을 찾는 내용이다. 요즘 너무 더워서 나가서 뛰어놀지 못하는 아들에게 이책에서 함께 범인을 찾아보자, 우리가 탐정이 되어서 수사하는거야. 했더니 눈이 반짝반짝 +.+ 아주 신이났다.

이런식으로 접었다 펼쳤다 하는 플랩북형태라 나름 엑티브해서 좀더 재미있고 사건이 진행되는 스텝이 있는 것 같아서 몰입에도 도움이 된다.

책 받자마자 아빠, 엄마, 첫째, 그리고 뭔지는 모르지만 재밌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느낀 둘째까지 ㅋㅋ 옹기종기 모여서 재미있게 추리시작!

코냥이 기본적인 힌트를 주면 그에 따라 그림에서 단서를 찾고 그 단서를 바탕으로 용의자들과 증인의 진술을 파악 한 뒤, 범인을 결정하면 된다.

우리 부부 입장에서는 처음엔 너무 쉬워서 시시할 것 같고, 아이에게는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난이도 아주 적당하다.
초등학교 3-4학년까지는 혼자서 재미있게 읽을 법 하다.

아이가 곧 잘 추리를 해내기는 하지만 어떻게 사건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순서를 익힐 수 있도록 해주고 아이만의 독창적인 추리능력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 부모가 같이 읽기도 좋다.

원문은 프랑스 책이고 삼성출판사에서 한국어판 저작권이 있다. 좋은 책 발굴해준 삼성출판사 참 좋다.

총2권까지 있는데, 1권 사건 해결 다하면 2권도 당연히 사서 함께 읽어봐야겠다 😊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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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봐 말해 봐 너의 기분을 - 3-7세를 위한 첫 감정 코칭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와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와타나베 야요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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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 행복한 순간을 경험 한 직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첫째였다.


갑자기 엄마가 출산하러 가서 2주 넘게 집에 없는 상황을 아이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매일 아이와 보내던 일상을 당분간 함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순식간에 시간이 흐르고, 

집에 돌아와 첫째를 꼭 안아주던 날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매일매일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읽어줘야지 하고 다짐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 잠들기 전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하는 루틴이 있기에  

<말해봐 말해봐 너의 기분을> 책을 읽으면서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었다.


둘째에 대한 첫째아이의 상실감과 스트레스에 대해 익히 들었기에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의 출산과 둘째 동생에 대한 첫째 아이의 마음을 읽고 기분을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기분은 마음속에 있는거야."


기분이 어떤 것인지 의미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확인하고, 


기뻐 / 즐거워 / 화났어 / 슬퍼


어떨때 네가지 기분이 드는지 대화를 나눴다.


- 유치원에 가는것이 즐겁고

- 게임에서 이겼을 때 기쁘고

- 엄마아빠가 동생때문에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때 슬프고

- 엄마아빠가 더 놀고 싶은데 못놀게 할때 화가 난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구체적으로 상황에 따른 자신의 기분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래, 이거면 됐다.

책 한페이지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니. 

나도 아주 자연스럽게 나의 기분도 들려주고, 아이가 다소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을 할 수 있었다.


동생의 상황이 좀더 긴급하기때문에 때때로 너보다 먼저 동생을 신경써야하는 경우가 있고 그것은 너를 덜 사랑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제 알았으니 엄마아빠도 좀더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이 짧은 대화가 아이의 마음을 당장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이의 마음에 다가가는 좋은 방법을 하나쯤 발견한 것 같아 좋았다.



아이의 기분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종종 꺼내어 함께 읽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그림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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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쑥쑥 크는 유아식 - 초보맘, 워킹맘도 쉽게 만드는 3인 3색 레시피
김다혜.오채은.이지영 지음 / 경향BP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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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 조리원에 다녀온 뒤 한달 간 산후관리사님과 함꼐 지내면서

살림도 배우고, 특히 첫째 간식을 매일 만들어주시는 걸 보면서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아이 음식을 좀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요즘은 검색만 하면 음식 레시피를 찾아보는게 너무 쉬운일이라

지면으로 된 요리책의 필요를 느낀적이 없었는데

<우리아이 쑥쑥크는 유아식>을 참고해 요리를 직접 해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집 1호인 6세 아들은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고

음식을 기분좋게 맛있게 먹는 편이라 요리 해줄 맛이 난다.

문제는, 정작 엄마인 내가 요리에 능숙하지 않고 다양하게 하는편이 아니라는 것.



아이가 점심은 유치원에서 먹고오기 때문에

아침과 오후간식(도 먹고오는데 집에오면 또 해줘야함), 저녁밥 정도를 고민해야 하는데

대체로 아이에게 먹고싶은 음식을 묻거나 냉장고 식재료에 맞춰 요리를 하곤 한다.

그래도 아이가 큰 만큼 어느정도 요리가 손에 익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둘째가 있으니 마음은 급하고 손은 더 빨라져야 하니 아이 식사준비가 어려워졌다.



그러다보니 매번 하던 음식만 하게되고, 여차하면 시켜먹게 되는데

냉장고에 있던 식재료들을 활용못해서 버리게되는 일도 많아져 고민이 되었다.

검색을 해보자니 경험이 없으니 생각이 안나고,

냉장고에서 메인재료를 확인하고 책을 펼쳐들었다.



시어머님이 전 부쳐주시고 남은 '부추'가 있길래 부추요리가 있나 리스트에서 찾아봤더니

'차돌박이 부추덮밥'이 있었다.

냉동실에 차돌박이는 없지만 대패삼겹살이 있어서 이걸로 하면 되겠다 싶었다.

아들이 간장, 마늘 베이스인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레시피도 찰떡!




어른들은 매운 음식을 저녁으로 먹고,

작은 팬 하나로 순식간에 완성해서 덮밥으로 주었다.

고마운 아들, 한그릇 뚝딱 먹어주며 엄지척.

"엄마, 진짜 맛있다. 이거 다음에 또 먹고싶어." 멋진 한마디까지.


사실 생각보다 간단한 요리인데, 해보지 않았으니 생각하기 쉽지 않다.

요리책은 이렇게 쓰는거구나 하고 깨달았다.


사실 둘째가 이유식을 시작할 떄를 대비해 챙긴 책이었는데,

아직은 두달배기 아기라 지금은 첫째 식사준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의 도입부에 유아식 도구와 계량법, 육수, 식단 구성법등이 나와있어서

둘쨰 유아식을 시작할 때 제대로 참고해야겠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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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골드 에디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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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난 방학, 추위를 많이 타는 계절 겨울.

그리고 출산이 임박한 막달의 상황에서

​하루하루 처리해야 할 집안살림 외에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럴 때 무엇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할 것인가.




신년이 되면 늘 체크하고 대비하던 것. '운'

지금까지의 내 삶에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현재 내가 어떤 운을 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은 꽤 도움이 컸다.

그래서 2024년 올해를 여는 책은

'잘 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

관련 책을 많이 보고 모아왔던 터라

기본적인 운의 원리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법칙이

낯설지 않아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일단 지금의 나에게 포인트가 된 부분들을

짚어놓자면

먼저, 노력 × 운 = 운명 이라는 공식이다.

노력에 대한 착각.



살면서 머리로 분명 깨달았고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나는 이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력이 나를 배신한다고 느끼는 순간도 오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노력부족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스스로 노력부족이라며 여전히 자책하곤 한다.



분명 최선은 다해야하지만,

인생의 수많은 변수를 통제할 수 없기에

'운'이라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노력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다음은 저자가 제시한 운의 알고리즘 법칙 중

'운 총량의 법칙'이 가장 와닿았다.​




​작년에 스스로 너무 힘들었던 이유는

좋은 운으로 좋은 곳에 온것 같은데

건강은 나빠지고 계획한 목표는 이루지 못하고

마음처럼 되는 것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서서히 내가 이미 좋은 운이 크게 왔는데

다른 것도 다 운이 좋기를 바라면 그건 욕심 아닐까. 생각했었다. 물론 합리화이기도 했지만

운에도 균형이 있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됐다.



좋은 환경에 있으니 더 돈도 많이 벌고싶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크게 쏠린 운의 영역이 있다면 균형차원에서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큰 도움이 됐던 부분은

지금의 나에게는 최근 인간관계의 경험에 있어

적을 만들지 않고, 나또한 분노하지 않으면서

운을 좋게 다루는 것이다.


사회생활에선 나만 잘하면 되고, 참으면 되는데

또 감사하게도 교육분야에 있다보니 일하면서

아직까지 크게 적이나 원한을 산 적은 없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는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최근에 많이 느끼게 되었다.




아이가 얽힌 문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보니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기도 하고

항상 남에 대해 좋은 얘기만 할 수 없었다.

의도치 않게 저격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면서 오해와 혼선, 갈등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고나니, 이 원칙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합리적으로 판단했고 팩트만 전달했어도

결코 좋은것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잠시동안 분위기에 휩쓸렸던 나를 반성하고

지혜롭게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좋은 귀인이나 멘토 처럼, 

한번씩 꺼내어 읽어볼 수 있는 

운 지침서가 필요하다면 운의 알고리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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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의 법칙 - 대한민국 0.1% 영재들의 교육 비법
송용진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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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아이에 대한 본격적인 사교육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아이의 학습을 지도하는 것이 적절할까를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영재'라는 개념 자체가 막연히 환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때 영재로 불렸던.' 나의 어릴적 경험을 빗대어볼 때,

최소한 내 아이의 영재성(특성)을 몰라보거나 저해하는 지도를 하는

부모가 되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도움을 얻고자

올해 첫 책으로 '영재의 법칙'을 읽어보았다.



저자인 송용진 교수님은 영재지도와 관련해서 언론보도를 통해 들어본 적이 있다.

또한, 영재성과 관련해서는 '수학'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해왔고

섣부르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아이가 수학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

(역시 한때 이과였으나 문과인) 엄마로서 아이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일단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을만큼

책의 구성이 매우 좋다.



우선 도입부에서 영재의 범주에 대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재능, 지능, 학습에 대해 나름의 명확한 정의를 가질 수 있었고

우리아이가 일반적인 영재들이 가진 영재성중에

어느정도 해당되는지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개념이 그렇지만 사람마다 '영재'에 대해 가진 기준,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한번 쯤 책을 읽고 정리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지나친 선행교육과 같이 영재교육에 대한 만연한 오해에 대해서도

기준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짚어준다.



그리고 다음장에서 '영재는 만들어진다'는 명제를 전제로

어떻게 부모가 지도해야 하는지,

연령별로 어떻게 영재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안내되어있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인다던지, 운동을 가르친다던지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연령별로 필요한 지도법이 있다는 것이 큰 가이드가 된다.



아직 미취학아동을 기르고 있는 입장이라 빠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교육에 관심이 많기에 대한맨국 영재교육이 어떤식으로 이뤄지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정책을 살펴보는 부분도 좋았다.

저자가 정부 차원에서 수학영재를 지도하신 분이라 디테일한 점이 돋보인다.



그렇게 마지막 부분인 '영재를 넘어 인재로'를 읽다보면

부모로서 스스로 자문하게 된다.


나는 아이가 영재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아이를 왜 영재로 기르고 싶은가.


이 책을 읽으며 신랑과도 대화해보았지만

일단 우리아이가 영재이기보다는 적당히 빠른 아이이고

아이가 학습 성취 욕구가 높은 편이고 요구가 있는 만큼

우리가 부모로서 잘 지도해주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영재로 발달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영재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아이가 인재가 될 수 있는 과정으로서 영재성을 키워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올해 아이가 세는나이로 6세가 되고,

아이의 욕구도 많아지는 만큼 나도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기도 하고

뭔가 더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막연한 불안감이 있기도 했는데

아이의 영재성을 길러주는 교육에서 무엇에 기준을 두고

집중해주어야 하는지 충분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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