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LEADERS
리청 지음, 강준영 옮김 / 예담차이나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산당독재체제이다. 그리고 제도에 의하여 운영되는 국가가 아니라 사람에 의하여 중국은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정치를 사람이 하는 나라이다. 중국은 정치제도적 측면보다는 비공식적인 네트워크가 중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설핏하면 중국이 권력투쟁이나 권력관계가 잘 보이지 않다. 이책은 중국의 파이시와 관시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통계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물론 역자의 지적처럼 질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하여튼 탁월한 책이다.

중국 지도자의 학력, 출신지, 경력 등을 데이타화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고를 했고, 실질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는 놀랍다. 특히 제4세대의 부상을 중심으로 그들의 특질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2002년에 후진타오는 주석으로 취임하였다. 이 통계를 기초로, 제 4세대의 특질을 테크로크라트로 설정하고, 그들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로서 칭화방, 태자당, 비서방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 대하여 흥미를 갖는 독자라면, 전문적이든 조금은 흥미를 갖든 상당한 만족감을 주리라고 생각되는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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