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China Leader, 후진타오
양중메이 지음, 한우덕 옮김, 최준명 감역 / 한국경제신문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중국국가주석 후진타오의 일대기이다. 흐르는 물처럼 지도자가 된다는 느낌을 준다. 2002년 제 16기 당대회에서 국가 주석에 될것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탁월하다. 개인적으로 이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문화대혁명 기간의 후진타오의 대응이다. 이 책을 통하여 문화대혁명기간의 엘리트들의 개인사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이 책에서는 문화대혁명기간의 경험을 통하여 후진타오가 권력에 대한 인식을 갖고, 부주석에 오르기까지 행동을 규정하는 인상이다.)

아쉬운 점은 중국내부의 권력 투쟁이 너무 쉽게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후진타오가 부주석에 오르기까지 권력투쟁보다는 테크노크라트 로서의 능력으로 오르는 점에 주점을 두어서, 후진타오의 권력투쟁과정이 알수가 없어서, 마치 일순간에 부주석에 오르는 느낌이다. 후진타오는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의하면 그의 인맥 역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하나 티벳에서의 무력진압 경험을 통하여 그는 민주화에 대한 변함없는 불신은 잊지 말아야 할 점이기도 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후진타오를 중심으로한 중국 지도부는 변함없이, 공산당독재와 시장자유화로의 두 가지의 길을 가리라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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