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을 책

세계 호러 걸작선 2권: 도서관에서 충동적으로 대출해버렸다.;;-_- 1권은 없나 하고 뒤적 거려봤는데 어차피 '걸작선'이니까 순서가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겠지?

여름은 다 지났지만, 난 여전히 공포에 덜덜 떨 게 뻔하다.-_-

 

 

산 책

 새벽에 헉헉거리면서 닩잠에 깨어나(뭔 꿈을 꿨길래?) 방학숙제를 좀비모드로 해나가던 도중.;;

아, 맞다. 김영하의 책이 나온다고 했지.

그래서 나는 별 생각없이 그간 모은  적립금으로 또 지르고 말았다.;;

오늘 도착했던데, 보니까 사인본 100권 중 하나다. 2005년 8월이라는 썰렁한 사인이 있을 뿐 별 다른 심정은 없다. 그래도 방울이(혹은 깐돌이)그림이라도 있으면 좋을련만.;;

아 참 그리고 보니 우연찮게 책을 뒤적거리다가 방명록에 내 답변이 등록되어 있더라(싸이월드말고 이 책에..). 이니셜로 처리된 내 이름을 보니까, 왠지 머쓱하다. 이렇게 한줄이나마 내 답변이 인쇄된 책이 전국 각지에 팔린다라.. 기분좋은 상상이랄것 까진 없지만, 살짝 들뜨기 시작했다.

살책

이 책! 이젠 당연히 사야할 책이다! 예전엔 그냥 관심삼아 내용을 봤는데, 외국힙합 이야길래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나도 외국힙합을 엄청나게 틀어대고 있으니까, 이 책을 읽어도 무리는 없겠지?

그리고.... 이걸 '사야할 책'이라고 쳐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문제집도 왕창 사놔야하는 신세다.-_-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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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 발달됨에 따라 작가라는 직업만큼 비웃음 받는 것도 없을 것 같다. 최근 이외수의 말을 가지고 마치 정신병자인양 취급하는 것을 보면 네티즌의 그 근성이란 정말 말릴게 못된다. 그들은 작가 고유의 독특한 거짓말과 이상한 언행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약간 미친 놈이거나 좀 뜨고 싶고, 돈을 벌고 싶은 3류작가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하, 지금같으면 노자와 같은 사람이 나타나도 정신병자 취급 받는 세상이다. 그들은 메세지가 아니라,  '작가적 거짓말과 행위'로 싸잡아 욕할 뿐이다. 그들은 그 작가의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작가는 사실을 말하는 저널리즘을 중시하는 기자가 아니다. 똑같이 글로 먹고살지만 노는 판 자체가 다르단 말이다. 인간들아. 물론 작가는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그 '사실'은 너희들이 보는 겉치레와는 차원이 다른 심층적인 사실이다. 너희들이 보기엔, 류시화의 시 한구절도 정신병자가 쓰갈긴 것으로 보일런지 모르겠다.

다원화 사회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이건 완전 몰이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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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18일 (주)노비스와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영화원작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제 이야기가 영상물로 옮겨지고 있는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허균, 최후의 19일>(1999)->kbs 50부작 드라마 <천둥소리>(2002) 원작
2. <불멸의 이순신>(1998,2004 개작)->kbs 104부작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2004-2005) 원작 방영중
3.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2002)->kbs tv 문학관(2005년 12월 방영 예정)
4. <방각본 살인사건>(2003)->영화제작중 (주)씨즈 엔터테인먼트
5. <부여현감 귀신체포기>(2005)->영화제작중 (주)노비스
6.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가제)>(2005, 오리지널 시나리오)->영화제작중 ((주)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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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kimtakhwan.com

기대 기대... 근데 방각본 살인사건은 혈의 누 배꼈다고 찌질 거리는 녀석이 나올지도 모르겠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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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김영하입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그 문제의 이벤트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번에 새 책을 내거든요.

새 책의 제목은 "랄랄라 하우스"입니다. 이 미니홈피에 올려져 있던 글들을 주로 묶은 책입니다. 저로서는 10권째의 책입니다. 등단 10년만에 10권째 책을 내네요. 산문집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약간 묘한 책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별난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보통 책을 낼 때, 출판사에는 먼저 언론사에 보냅니다. 화제의 책인 경우, 언론사에서는 교정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론사는 독자들보다 한 템포 빨리 보고 기사를 씁니다. 독자들은 기사를 보고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서점에 가거나 주문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책은 "낭독 프리미어"라는 행사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영화 시사회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론에 공개되기 전에 책을 최초로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새 책을 내는 방식은 제가 몇 달 전, 어딘가에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낭독문화의 확산은 저의 소신이기도 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강연 같은 것은 없습니다. 물론 사인회도 아닙니다. 작가는 책의 일부를 낭독하고 독자들은 듣습니다. 다 듣고 나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겠지요.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겠고 그날 현장에서 책을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낭독프리미어는 8월 23일 화요일 7시 강남 교보문고 이벤트홀에서 열립니다.

참가하실 분은 마음산책 홈피(www.maumsan.com)로 신청해주세요. 신청하실 때는 이름과 동네 정도만 남겨주세요. 이를 테면, "신설동의 김지연입니다. 랄랄라 하우스 낭독 프리미어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이렇게요. 이벤트홀에는 총 80명 정도가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시는 이 미니홈피의 방문자들께는 앞에서부터 40석을 준비해놓았습니다. 행사장에서 이름을 밝히시면 예약된 자리로 안내해드릴 겁니다. 그리고 교보북클럽에서 뒷자리 40석을 배정하게 됩니다. 물론 선착순 예약에 실패하셨더라도 오실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뒤에 서 계셔야할 수도 있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오셔서 최초로 공개되는 "랄랄라 하우스"도 구경하시고 서점도 둘러보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짠짠.

출처: www.cyworld.com/time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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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는 관계로 ㅂ2...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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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어놨는데, 글빨이 딸려서 별로 안적은 것들중에서 지금에야 적을 만한 것들을 리뷰 쓸려고 하니까

꽤 버거운 느낌이다.

사실 안해도 되는데, 그냥 하고 싶어서.;;

김연수-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탁환- 허균, 최후의 19일

피터 러브시- 가짜 경감 듀

김탁환-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허균- 누추한 내 방

진중권- 레퀴엠

이문구- 관촌수필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무라카미 류-69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그림자를 판 사나이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아모스 투투올라- 야자열매술꾼

코니 윌리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쥘 베른- 80일간의 세계일주

셀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마리오 푸조- 대부

이덕일- 사도세자의 고백

나쓰메 소세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S. 타운젠트- 비밀일기

김영하, 이우일-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 이야기

이외수- 들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폴 오스터- 폐허의 도시

조세희-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호어스트 에버스-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더글라스 아담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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