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한 가지 생각이 든다. 관계는 함께 쌓아가는 것만큼이나, 아름답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 부분은 잘 배울 기회가 없다는 것. 

얼마 전 친구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먼저 사서 읽어 본《잘 쓴 이혼일지》


이혼을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읽었던 《며느라기》에서는 결혼 생활 속에서 겪는 관계의 무게를 다뤘다면, 이 책은 그 무게를 내려놓는 순간에 대한 기록일 것이다. 가끔은 관계를 이어가는 것보다 끝을 인정하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니까. 이 책이 그런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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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 2025-02-07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감가는 글이네요!

fiaacho 2025-02-07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며느라기를 생각했었어요. 임경선 작가님의 평범한 결혼생활도 생각이 났고요.

또르르 2025-02-0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어보이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