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7
노수미 지음, 김성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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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공개수업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머리가 하얘지고 발표수업을 두려워하는 주인공 은지. 소싯적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후에 엄마가 실망해서 성격을 고쳐야 한다며 주인공 아이는 태권도였지만 나를 발표 학원에 넣은 것까지 어쩜 그렇게 똑같을 수가?! 이런 내성적인 나였지만 사춘기 이후에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었고 어디에서나 나의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원래부터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발표는 부담스럽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며 용기를 주는 책이다.

엄마가 소심한 성격을 문제라고 생각하고 고치려고 하는데 역지사지로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운전이 미숙한 엄마는 길을 가다가 골목길에서 막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 그 와중에 할머니가 차 빼는 것을 도와주게 되고 성공한 엄마에게 장하다며 칭찬을 해준다. 처음 장하다는 말을 들은 엄마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은지가 본인에게도 장하다는 말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못하는 것만 보지 말고 잘하는 것을 봐달라고 얘기하면서 장하다고 칭찬을 해달라고 한다. 이 부분에 엄마는 무엇인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수업시간에서도 은지는 점차적으로 용기를 내게 되고 관찰력이 좋아 선생님에게 칭찬과 상도 받는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태권도 도장에도 방문할거라며 이야기하는 모습에 많이 씩씩한 은지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이렇게 차츰 은지처럼 조금씩 용기를 내다 보면 어느새 씩씩해져 있을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내성적이거나 용기가 필요한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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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8
이명랑 지음, 최준규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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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의 인간관계가 시작된다. 서로 살아온 배경과 성격이 다른 친구들을 사귀면서 어려운 점도 많고 나와 너무 다른데 과연 내가 이 친구와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책이다. 친구 성격의 편견도 깨주는 책이다. 첫 시작은 학교에 처음 가는 설레는 아이의 마음으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베프를 만나게 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을 이끌어내며 서로가 서로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책을 읽어 내려갔는데 한 배에서 나온 우리 집 자매도 현정이와 서아와 캐릭터가 비슷했다. 현정이처럼 엉덩이가 무겁고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첫째와 책보다는 뛰어놀고 몸으로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둘째. 아마 내가 둘을 안 키워봤으면 아이들 성격이 이렇게 다른 줄 몰랐을 테다. 한 배에서 나온 자식도 이렇게 다른데 친구들은 얼마나 다를까 싶다.

서아는 활동성이 좋은 친구라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친구들은 나댄다고 싫어한다. 그럴 때는 한 발자국 떨어 다른 친구들에게 양보를 하자고 현정이가 도와준다. 친구들 간의 배려심과 양보도 친구 사귐에 있어 중요한 덕목임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반대로 현정이는 활동적인 것을 싫어하는 친구라 엄마가 보내준 방송댄스 방과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 한다.

혼자 춤을 추지 않고 멈춰있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 그걸 본 서아가 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니깐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하고 현정이는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부탁을 하고 잘 섞이게 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또한 이 책에서는 서로에게 베프라도 다른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는 대화 내용이 특히 좋았다. 아이들은 친구를 통해 인간관계를 배워가고 학교를 통해 세상을 배워간다. 초저학년 아이들은 아직은 친구교재가 어설프기에 이런 친구에 관한 가이드북을 많이 읽어 둔다면 아이들이 훗날 친구를 사귐에 있어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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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소소 선생 1 -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핸짱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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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따뜻한 감성의 이상적인 아동문학 책이다. 핸짱님의 그림도 디테일하며 따뜻하고 송미경 작가님의 화법도 사랑스럽다. 이런 책들을 만나면 나는 어렸을 적 좋았던 기억들이 그게 뭐가 됐든 간에 떠오르는데 이 작품 또한 읽는 내내 나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 자꾸 생각이 났다. 요즘 온갖 재미만 추구하거나 자극적인 책들이 많은 가운데 보물 같은 책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이런 따스한 책들을 많이 읽어줬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1권이 표기되어 있는 것 같아 시리즈물인 것 같다.

동화 작가 소소 선생의 일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1권에서 5권까지의 시리즈물 히트작 이후 6권부터는 소재가 고갈되고 재미가 없어져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모든 작가들의 두려움이자 속마음이지 않을까?^^

어느 날 졸졸 초등학교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게 되고 작가 초청 겸 학교에 초대되어 가게 된다.

그 학교는 열두 명 밖에 없는 소규모 학교로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었지만 안에는 강당이 없는 1층부터 4층, 지붕까지 연결되어 있는 아주아주 넓은 학교이다.

그림처럼 교실은 물론이고, 레일 열차와 놀이방 그리고 낮잠을 잘 수 있는 침대방까지 있는 상상 속의 학교이다.

소소작가는 여기서 옛 친구인 새돌이를 만나게 된다. 어릴 적부터 소소는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몸이 약했던 새돌이는 건강해져서 선생님이 되겠다고 했던 친구가 새동이라는 이름의 선생님으로 재회하게 되고 둘은 신기해한다.

동심이 이루어진 장면은 개인적으로 아름다웠고 뿌듯했던 부분이다.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졌던 소소작가는 이 학교 학생으로부터 위로 그리고 용기와 다음에 쓸 소재 글감을 얻게 된다.

소소작가가 쓴 1권부터 5권까지는 인생 동화책이었지만 6권부터 10권까지는 다 뻔하다고 한다. 작가는 이것 때문에 고민이었고 독자와의 대화를 듣고 싶어 이곳 초등학교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소소작가는 쥐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여기에서 어린아이지만 명대사가 나온다. 학생은 그래도 끝까지 다음권에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10권까지 다 읽었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도 그래요. 매일매일이 재미있는 날은 아니거든요. 조금 지루한 날도 있어요.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 매일 있을 순 없다는 걸 아니까 기다릴 수 있어요"


-생쥐 소소 선생 p.47

이런 깊은 철학이!! 이 말 한마디에 소소작가는 정말 큰 힘을 얻었을 것 같다. 모든 시리즈물을 제작 중인 작가들을 응원한다.

그 외 작은 에피소드들도 들어 있다. 그렇게 여행을 돌아온 소소작가는 '펄펄 초등학교'라고 적힌 또 다음 편지를 받게 되는데... 다음 2권으로 이어질 것 같은 소소작가의 일상!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고, 장래에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아이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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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이야기 -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심층 분석
한경미디어그룹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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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지방에 살고 있지만 요즘은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여서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이미 대치동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초등 이상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대치동이 한 번쯤은 궁금할 것이다. 대치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치열한 입시 교육의 중심지이다. 아마 인적자원이 제일인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의 교육이 아주 중요해서 일 것이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들이 한주에 한 명씩 대치동에 투입되어 분석 후 화제의 기사를 묶어 대치동이라는 주제로 써 내려간 책이다. 제목부터 너무 읽어보고 싶지 아니한가?!

우선 어떤 내용을 다룰까 목차를 살펴보았다. 목록만 보아도 대치동은 하나의 전쟁터 같아 보였다. 기저귀를 떼면서부터 레테가 시작된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정말 힘들 것 같았다. 이미 아는 내용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들도 있었고 대치 키즈들이 먹는 약 '총명탕' 같은 것들도 지방에서 사러 온다는 재미있는 내용도 있다.

처음은 2028 대입 개편안 총정리가 들어 있는데 아직 초등부모라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곧 입시를 두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큰 자료가 될 것 같았다. 교육과정과 대입 개편안이 조금씩 계속 바뀌어가기는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 흔들림이 없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대치동의 큰 장점은 강사를 쇼핑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많은 학원들이 있다는 사실은 지방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부동산 문제나, 교통이라든지 픽업 문제를 생각하면 여간 보통 일은 아닐 것이다. 3년간 쓰는 돈만 해도 거의 2억이라니.. 안 들어보아도 엄청날 것만 같다.


모든 부모는 자식을 육각형 인재로 다들 기르고 싶어하고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대치동이 핫하지 않을까 싶다. 대치동으로의 이사를 고민 중이거나 지방에 살지만 대치동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면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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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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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귀여운 초등 판타지 소설 '귀신상점' 입니다.

표지부터 신비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오네요^^ 저는 표지만 얼핏보고 귀신에 관한 으스스한 이야기인가 싶어 긴장하며 읽어 보았는데 무서운 내용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신비롭고 신기한 판타지 이야기였습니다.


누구나 다들 학창시절때에는 남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갖길 원하지 않을까요? 저희 둘째 딸은 체육을 엄청나게 잘하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도 엘리베이터 지하37층에 위치한 신기한 상점의 손님으로 등장합니다.

총 3명의 아이가 나오는데요. 회장에 떨어지고 아이들의 인싸가 되고 싶은 단우, 춤추는 것을 좋아하지만 뱃살 악플로 춤을 출 수 없게 된 동찬, 꿈이 없지만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용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찾은 피오..

다들 각자 고민 주머니 하나씩 달고 상점에 찾아가 물건을 구입하면 고민이 해결되어갑니다. 고민이 해결되고 생기를 찾고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삽화가 너무 매력적이라 상점안의 모습이 더 재상상이 되었습니다. 가게주인도 게임속에 나오는 여신 캐릭터처럼 예쁘게 묘사되어 상상이 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이 판타지 동화책은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초등 중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권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다고 예고하는데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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