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 에크 책 읽는 샤미 50
신현수 지음, 미니쭌 그림 / 이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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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개화기 시대 우리나라 시대적 배경과 국적을 넘는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이크에크> 책입니다. 태권도와 다른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이자 문화유산인 택견을 하는 장쇠라는 소년이 우연히 한강에서 빙족희(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 오데트를 구해주면서 우정을 맺게 됩니다.


감사의 의미로 장쇠와 그의 동생 옥분이가 오데트의 집에 초청하게 됩니다. 아라사(러시아)국적으로 서로 언어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지만 오데트는 취미로 발레를 하고 있었고 장쇠와 옥분이는 택견을 배우고 있었기에 서로 문화교류를 하게 되면서 우정이 싹트게 됩니다.


그 와중에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며 왕이 아라사 공사관으로 피신을 하는 와중에 독립협회에서 독립문을 세운다고 성금을 모읍니다. 장쇠는 성금을 내기 위해 은행에 들렸다가 오해를 받게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어떻게 풀려나게 될까요?


장쇠는 택견을 통하여 오데트에게 아라사말을 배우며 역관이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됩니다. 문화교류가 이루어진 셈이죠. 우리 아이들도 한국의 것을 가지고 앞으로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과 자유롭게 교류를 하여 한국도 자랑스럽게 여기여 널리 알리고 영향을 끼쳤으면 합니다.

<이크에크>의 배경이었던 개화기 시대에 태극기와 애국가가 탄생하고 독립신문과 독립문이 생겨난 부국강병을 위해 노력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개화기 시절 조선이 근대 국가로 바뀌는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역사 동화였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기전에 이런 시대적 배경을 잘 알고 있으면 역사 흐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초등 4학년이상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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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 만화 춘향전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3
카라쿨 지음 / 윌북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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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은경 선생님의 강력 추천이라해서 믿고 읽어 본 미호의 신기한 고전책방

<만화 춘향전>편이랍니다. 다들 춘향전을 어떤식으로 기억하고 계실까요?

잊혀질만하면 어딘가에서 이야기가 들려오곤 하지요.

2025년 시대에 맞게 재미있고 맛깔나게 구성한 만화버전의 고전책이라

초등 중학년이상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어릴적 순정만화 감성 그대로를 고전으로 잘 살려

소장욕구를 잘 살린책이라 다 읽고나서 다음시리즈도 구입하고 싶어집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점은 예쁜 그림체와 더불어 임팩트 있게 중요장면을

재미있게 각색을 하였는데요.

지루한점이 진짜 한군데도 없을정도로 빠져서 봤어요.

오랜만에 순정감성이 살아나면서 설레여하며 봤어요.

진짜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각 주인공들의 등장씬 눈여겨볼만합니다.

하물며 주인공도 아니었던 월매의 남편 성 참판의 등장부터 고양이를 안고 있는

씬부터 재미가 있어서 시작부터 기대하며 읽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역시나 재미있네요.


도도한 춘향이. 우리가 알던 '사랑에 목숨 건 착한 여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알고 보면 콧대 높고 자기주장 똑 부러지고 재주도 많은

여인이지만 안타깝게도 신분이 낮은것이 유일한 흠인 춘향이.


하지만 신분 높은 이몽룡을 만나죠. 이몽룡도 캐릭터 재미있게 그려냈답니다.

저는 열여섯 나이에 술 담배를 하는 이 장면에서 한번 뿜었어요.

친절하게도 조선은 열여섯이면 혼인할 수 있는 어른이었다는 부가설명과 함께 말이죠.


춘향전의 하이라이트 이 장면 너무 좋아요!

이몽룡이 잘못을 꾸짖는 멋진 시를 지어내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고 설레이네요.

달달한 사랑이야기 우리 고전 <춘향전> 만화로 만나보니 더 재미있어요.

부록으로 당시 시대적 배경과 이몽룡이 왜 허름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지,

춘향이의 마음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설명되어 있어서 더 유익하고

우리 고전 춘향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큐알코드로 춘향가까지 함께 들어보았어요.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고전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으로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만화 춘향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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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3 팥빙수 눈사람 펑펑 3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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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여운 그림이 가득한 초등 저학년 동화 <팥빙수 눈사람 펑펑3> 입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팥빙수산에 살고 있는 눈사람 펑펑과 북극곰 스피노의

안경점에는 보고 싶은건 볼 수 있는 안경을 만드는 안경점이랍니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는데요. 

들의 우정과 동시에 비밀에 관련된 시리즈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첫번째로 찾아온 아이들은 교실에서 유리창을 깼는데 누가 봤는지 궁금하다고

의뢰하자 펑펑은 세모난 모양의 눈 덩어리 두개를 빚는데 이를 '양심'이라고 말해줍니다.

첫 아이가 코로나로 인하여 첫 학년이 2학년이었던 무렵 학교에 '양심 우산'이 있었는데

'양심'이 뭐냐고 저에게 처음으로 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책에선 초등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끔 양심이란

'잘못한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할 때. 콕콕 찔리는 마음.'이라고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그러곤 '누구나 실수를 한다'라며 마음을 다독이기까지 하며

훈훈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두번째로 담임선생님의 정체가 너무 궁금하다며 찾아온 아이의 일화도 너무 따뜻했어요.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말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당근이 맛있고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하는 선생님인데,

다음날 교무실에서 당근으로 만든 당근칩 과자를 싫어한다고 거절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선의의 거짓말을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귀인을 저희 아이들도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씨가 따뜻한 선생님이세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워킹맘 택시 기사 직업을 가진

아이의 엄마 마음까지 들여다 보는 훈훈한 책이네요.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 우정과 교훈까지 모두 갖춘 인성동화라

특히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필독서 <팥빙수 눈사람 펑펑3>랍니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이 순수하고 곱고 예쁜 마음씨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가꾸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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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학교 1 - 꿈의 대모험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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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8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던 <런던이의 마법 병원>의 후속작

<런던이의 마법학교>1편 꿈의 대모험편.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가 7살 이후 문고책으로 넘어가면서

그림책을 잘 보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런 예쁜 그림의 판타지 그림 동화책이

있어서 당장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우선 그림체로 보는 내내 아이와 제가 귀여움에 푹 빠져 보았어요.

런던이도 너무 예쁘고 그림이 진짜 최고예요.

판타지 장르라 글만 있으면 이입이 잘 안될 것 같은데

귀엽고 예쁜 그림체 덕분에 푹 빠져 보았답니다.


런던이라는 주인공 여자아이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인데요.

첫 번째 꿈에서는 예전 친구였던 북극곰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북극곰의 아이 '해피'가 학교생활에 적응이 힘들고 아빠는 강한 존재라 힘듦을

이해를 못 할 것 같아 끙끙 앓고 있던 와중에 학교에서 열리는 미로대회에

런던이와 함께 팀전으로 참가하기로 하며 해피에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도중에 탈락자는 계속 생기고 난센스 퀴즈부터 숫자 문제 그리고

진실의 방까지 지나면서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냅니다.

과연 이들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런던이의 두 번째 꿈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는 수영을 좋아하는 틱장애를 가진 남자아이 럭키를 만나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를 따라 수영 대회를 관람하는데 럭키는

물에 가라앉게 되면서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됩니다.


모험에서 물 위를 걷는 새, 고양이 얼굴을 한 잉어, 두 눈을 잃은 악어,

장애로 앞다리가 세 개 있는 개구리를 만나게 됩니다.

모두 보통의 모습들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각자 장점을 잘 알고 있고

전혀 부끄러움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럭키는

자신의 틱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다시 꿈밖으로 나오게 되며

수영 대회를 잘 마무리하게 된답니다.


평소 친구 사귀기를 힘들어하는 친구나 남과 다르다고 생각해

소외감이 드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보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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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 봄봄 문고 9
한정기 지음, 김태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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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역사가 되어버린 옛날 이야기를 읽으면 역사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 더 흥미진진합니다.

이번 이야기책<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 은 임진왜란때 끌려간조선 도공들의 이야기로 그 당시 사기장들의 일본에서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었던 역사동화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성 사기장 백파선은 김해 감물마을 출신으로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는 인물이지만 자기의 역사 발전에 소명을 가지고 크게 기여한 인물이에요. 부모님도 모르고 자라 사기장 출신집에 있다가 가마를 빚는 조기장인 남편 김태도와 혼례를 하면서 삶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자기는 하루만에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흙이 우선 좋아야하고, 터지지 않게 말리기도 잘 말리고 유약도 잘 발라야하고 불도 온도를 잘 맞춰 떄야 비로소 제대로 된 그릇이 만들어져 손이 많이 가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솜씨를 가진 기술력이 없어 임진왜란때 노략질로 솜씨가 좋은 이들을 자기 나라에 데려가게 됩니다.


순간 어머니라고 여겼던 시어머니와 고향과 떨어져 힘든 타국 환경속에서도 이들은 영주와 스님의 도움을 받아 터를 잡고 어려움을 헤쳐나갑니다. 적어도 조선에서는 도공들이 천한 대우밖에 하지 못했지만 기술력 있는 이들은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오직 도자기만을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백파선의 열정으로 고운 백자를 만들기 위해 흰돌이 나는 다나카의 조그만한 산골 마을로 옮겨 함께 끌려온 이삼평과 함께 백자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 합니다. 이들은 지금의 일본 도자기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고 백파선이라는 인물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삼백이 산 증인이며 일본에서는 유명한 도자기 장인인 우리나라 사람으로 안타까운 역사 속 인물이에요.

전쟁으로 인하여 모르고 있었던 조선 도자기 장인들의 역사를 한 사람의 삶이 담긴 동화로 만날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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