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났어! 샤미의 책놀이터 18
이은경 지음, 호랑쥐 그림 / 이지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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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30만 유튜버로 유명해지신 이은경선생님의 첫동화라고 해서 궁금했던 <내가 제일 잘났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잘난척'에 대한 주제로 풀은 동화랍니다. 자랑은 누구나 방심하지 않으면 자꾸만 나오는 마음인데요. 마흔을 넘은 저도 솔직하게 말하면 한번씩 이 마음이 불쑥 나와서 힘듭니다.

게다가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그대로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자랑과 잘난척을 필터링 없이 펼칠텐데요.이 책을 읽고나서 자랑과 잘난척의 차이점과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생각해볼 시간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 자랑은 '내가 좋아하는 걸 너도 봐줘' 하는 순수하고 당연한 마음이고 기쁜걸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이지만 잘난척은 '내가 제일 멋있지? 내가 너보다 낫지? 하고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낮게 평가하는 마음이 함께 있는 것 이기 때문에 자랑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잘난척을 유념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줄거리는 학교에서 로봇대회에 참가하게 된 세 아이가 나옵니다. 설계도를 그린 민재, 발표 자료를 만든 민지 그리고 로봇을 만든 제임스는 각자 자신의 역할에 자부심을 느껴 서로 발표하겠다고 나섭니다. 하지만 결국 제임스 혼자 발표를 하지만, 누구보다 잘나고 싶은 마음에 혼자 대회에 출전한 것처럼 보여 팀워크 영역에서 감점을 받아 결국 상을 타지 못하게 됩니다. 발표 후 아이들은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나중에 민재와 제임스는 이야기를 하며 진심을 털어놓는데요. 다른 것을 못해서 잘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단점을 가리는 거였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칭찬을 합니다.

진짜 멋진 사람은 자기만 별처럼 빛나는 게 아니라 옆 사람의 별자리까지도 함께 아름답게 완성해 주는 사람이라니 저도 이 동화책을 읽고 큰 교훈을 받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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