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멍가게 CEO 2 - 감자칩 피라미드를 해치워라! ㅣ 서사원 고학년 동화 3
차수현 지음, 다해빗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의 경영 판타지를 다루고 있는 '구멍가게 CEO 2권'입니다. 한 번쯤은 다들 장사를 하고 싶어 하지 않나요? 알뜰장터 같은 곳에 물건을 내놓기도 하고 사고 팔리는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마냥 '기부'와는 다른 개념의 '장사'와 '경영'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실제로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예기치도 못할 상황이 닥칠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해결해나가는데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함께 배워볼 수 있답니다.
여름방학 동안 꿈동산 문구를 맡게 된 초등학생 시현이는 장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장사의 정석은 '마진이 높은 제품을 많이 파는 것'인데 손익을 계산하다 보니 꿈동산 문구의 물건들이 손익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던도중 우연히 인도네시아 감자칩이 마진율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고 2박스를 주문하게 되는데 실수로 그만 6만 개의 피라미드 감자칩 박스를 받게 됩니다. 거대하게 쌓인 재고 폭탄을 팔아야 하는데 유통기한도 있고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해결해나갈까요?
아이들은 직접 광고 촬영도 하고 가 본 적도 없는 나라에 물건을 팔아보기도 하고 감자칩 수만 통에 수출 스티커를 일일이 붙이기도 합니다.라이벌과 협력관계를 맺기도 하고 영업도 하는데, 이 책에서 아이들의 최고의 전략은 '인맥'을 잘 활용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역시 장사의 근간은 고객과 물건 소통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정말 내가 재고 폭탄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보니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실제 경영과 흡사하며 장사를 간접적으로 느껴보며 경영해 볼 수도 있고 마진, 성과급, 중계무역과 같은 경제 개념과 용어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어린이 동화입니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그리고 CEO 마인드를 배우고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