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공학과 기술 뻔뻔한 과학책
이억주 지음, 뿜작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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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초등 3-4학년쯤 아이들이 호기심이 많아지면서 과학을 좋아하는 나이가 되는데요. 이럴 때 지적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는 와이즈만에서 나온 '진짜 뻔뻔한 과학책' 너무 재미있게 나와있어요. 요즘 아동책 보면서 학창 시절 때는 관심 없던 과학, 역사 등에 눈뜨고 있는데요. 이렇게 배경지식을 차츰차츰 쌓아주면 전혀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과학이란 아주 친숙한 것이라고 생각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너무 뻔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인데 의외로 모르는 것과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을법한 내용들을 넣었는데 저도 흥미진진한 내용이 있더라고요. UFO, 유전자변형식품, 굴뚝, 우주, 에너지, 건전지, 코딩 등 여러 분야의 과학을 다루고 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GMO, LMO 등을 많이 들어 봤을 텐데요.

예를 들어 땅속에 감자가 달리고 땅 위에 토마토가 열리는 식물을 '포마토'라고 하는데 이렇게 유전자를 변형하여 만들어지는 생물들을 LMO라고 하고 GMO와는 속성이 조금 다르답니다. 또한 GMO 유전자 변형 식품은 우리가 우려한 것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인체에 해가 된다는 보고가 없지만 생태계에는 새로운 생물체가 나타날 수도 있어 우려 중이랍니다. 알지만 안 먹기 힘들지요. 이렇게 만화로 호기심을 이끄니깐 좋고 아이와 대화를 꺼낼만한 주제 거리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TV에서 보았던 '기안장' 프로그램에서 아궁이는 있지만 굴뚝을 안 만들어 화생방이 되었다는 내용을 웃으며 아이들과 함께 보았는데요. 온돌의 구조가 이렇게 나와서 아이와 한 번 더 훑고 가니 좋았어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는 것이 책을 통해서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1600년대 영국에서는 굴뚝과 난로에 세금을 매겼던 이야기로 시작하여 유리창세까지 세금을 매겼다라며 아이와 세계사까지 확장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기도 되어서 좋았답니다.


제가 주부라 그런지 주부 입장에서 와닿는 과학이 많아서 비닐랩에 관한 주제도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비닐랩은 플라스틱이라 렌지에 넣으면 안되고 전쟁으로 총알이나 화약을 감싸기 위해 발명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알게 되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줍니다.

과학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라 아이가 읽고 이야기거리를 꺼낸다면 그 주제로부터 다른책으로의 확장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초등 3학년이상부터 재미있게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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