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편의점 3 : 소비와 마케팅 자본주의 편의점 3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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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벌써 3번째 책입니다. 평소에 경제와 돈에 관심 많은 초등 6학년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이번에도 읽고 많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읽었던 내용을 저와 생각 공유도 했던 책입니다. 저희집은 어릴 적에 집에서 '돈'이라는 단어를 거의 금기시처럼 말하지 않던 집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경제적 개념이 조금 없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자라온 환경을 돌이켜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는 경제 관련된 책이나 돈 이야기를 서슴없이 이야기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숨기지 않고 공유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돈의 소중함에 대해 저보다 더 실감 나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런 점에서 <자본주의 편의점3> 은 아이들에게 돈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교육시켜줄 수 있는 동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과소비를 하고 있는 금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세일랜드로 들어가 90% 할인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사기 시작하며 한도 초과가 되기까지 합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과소비 지수를 읽던 저희 아이가 공식을 알려주며 과소비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합니다.




동화 이야기의 흐름이 재미있고 술술 읽혀집니다. 심리학으로서의 판매전략이나 소비심리 등도 다루고 있고 희소성과 소비의 종류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풀어놓았답니다. 저희 아이 소비유형은 과소비보다는 스크루지나 자린고비에 가까운 유형이라 너무 아껴도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정말 필요한 곳에는 쓰는 것이 좋은데 말이죠! 책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아낀다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고 무조건 아끼는 것이 현명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집어 말해줘서 좋네요.


그리고 요즘 SNS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알고리즘을 타고 쇼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텐데요.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고 꼭 자신이 필요한 물건인지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물건 구입 외에 소비에는 '물질 소비'와 '체험 소비'가 있는데 사람들에게는 '체험 소비'가 더 큰 만족감을 준다고 합니다. 저도 어느 순간부터 물질 소비보다 체험 소비가 더 만족감이 느껴지고 추억까지 선물되니 체험 소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


'옴니채널'이라는 단어도 요즘 달라지는 시장의 형태를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말인데요. 이처럼 돈에 대한 상식과 경제용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책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4학년 이상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권장도서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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