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관해 아이와 이야기하기 좋은 책 K-어린이의 질문

K-어린이의 질문 - 가장 정직한 K-어린이에 대한 기록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 <k-어린이의 질문>입니다. 이 책은 학부모가 먼저 앞서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되는 책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릴 적부터 제가 느껴온 한국 학교란, 시험제도와 그에 따른 공개적인 성적 공개와 원하지도 않는 강압적인 과목 공부로 인하여 조금은 폭력적이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독 공부란 우월한 사람과 열등한 사람을 가르기 위함이 아닐까라고도 생각이 많이 들었던 유년 시절입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 시대는 과연 바뀌었을까요?

이 책에서는 빛나는 다섯명의 아이들이 학원과 학업으로 인하여 빛을 잃어가는 문제점을 받아들이고 한국의 문제를 비판하며 방학 동안 k-어린이 프로젝트라는 조그만한 혁명을 일으키기로 합니다. 바꾸고 싶은 것과 지금의 학생들의 심정을 유튜브 영상으로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그중 ‘어른들의 세계에 반항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재미있게 표현해서 인기 있는 영상으로 유명한 유튜버, 트롤이라고 불리우던 동욱이가 도움의 손길을 주면서 대통령 후보에게까지 널리 메세지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며 마무리됩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초등때는 시험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지만 크게 다를 건 없어 보입니다. 경쟁과 우열이 지배하는 학교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데에 우리나라는 초점을 두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복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초6학년 아이는 이 책을 읽더니 마냥 아이들이 힘든 건만은 아니라며, 그 경쟁을 즐기고 열심히 배우고 하루하루 성취를 해나가며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저와는 조금 다른 견해를 내어봅니다. 학업에 대해 아이와 이 책을 읽고 한국사회가 지금 흘러가는 방향이 맞는지 다시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