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곤충연구소 즐거운 동화 여행 201
이영은 지음, 인디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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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유전자를 마음대로 편집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책소개를 읽고 흥미가 생겨 읽게 된 책입니다.

여기 나오는 주인공 아이들은 즐겨하는 '곤충연구소'라는 게임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최강 조합 동물 이벤트'에 참여해 아이템을 받기 위해

내마음대로 캐릭터를 조합하여 만드는데

아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표를 많이 받기 위해 자극적이고 살벌하고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징그러운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나중에는 세 아이 모두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아이템과 동시에

정말 자기가 생성해낸 유전자 조합 곤충들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차마 기를 수가 없어 고민 끝에

이 곤충들을 근처 공원에 방생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부터 원인 모를 벌레떼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골치를 앓게 됩니다.



그 후 게임 카페 사람들과 힘을 합쳐 방생했던

유전자 편집 곤충들을 잡으러 다니게 됩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괴물 곤충들이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하고 소름이 돋더라고요.

아기 사이즈만한 큰 거미가 날아다니며 쏘는 거미줄이라고 상상을 해보니

정말 공포 스릴러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엔딩에는 아이들이 자연을 보는 눈이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훈훈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어릴 적부터 소동물과 소곤충들을 키워봤는데요.

여기 저기서 기르기 힘들면 방생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방생하는 순간 스스로 살아갈 힘이 없어 죽는다는 것을 알아서

책임감 있게 길러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생명을 다루는 일은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메세지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게임 이야기로 잘 풀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훗날 미래 우리 아이들이 과학기술 발전으로 유전자 조합을

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더라도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도덕적 기준을 잘 지켜가며 기술을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람과

괴물 같은 종은 만들어내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물론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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