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고래 레루,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면?

하얀 고래 레루 ㅣ 북멘토 가치동화 69
정명섭 지음, 김연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머나먼 북극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살다가 아쿠아리움으로 끌려온

돌고래 레루와 평화로운 시골에서 살다가 잦은 병원행으로

서울로 이사 오게 된 은이의 아름다운 교감을 다룬 이야기예요.

아쿠아리움에 끌려온 돌고래 레루의 스토리와 서울로 전학 와

적응을 못하는 은이의 두 개의 스토리로 진행되는데요.

나중에 아쿠아리움부터는 둘이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가 겹쳐지게 되며 흥미로워진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흔히 동물과 말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요.

이 동화에서는 아이들의 동심을 담아 은이가

돌고래의 외로운 감정을 읽으며 교감을 합니다.

수족관에 있는 도중 다른 돌고래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도 포착하게 되면서 안쓰러운 감정도 드러내는데요.

이렇게 교감을 하는 모습을 포착한 유튜버가

온 세상에 돌고래와 교감하는 아이로 퍼트리게 되고

순식간에 은이는 인기인이 되며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아쿠아리움에 일일 조련사로 초청을 받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한 장면처럼 도중에 물속에 빠지는 사건까지

일어나게 되고 스토리 진행이 빨려가듯 읽어 내려갔습니다.

저는 읽는 내내 어떻게 아쿠아리움으로 끌려온 돌고래가 다시 돌아갈 수가 있을까?

가능할까?를 생각하며 응원하며 계속 읽어 내려갔던 책이에요.

결말이 아동 동화답게 훈훈한 마무리도 좋았고

이 사건을 통해 성장한 은이의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가 자주 가게 되는 인간들이 만든 바다인 아쿠아리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고,

동물을 사랑하는 초등 아이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