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테이블. 책. 봄소풍 보물찾기 7
로이스 로리 지음, 정회성 옮김 / 봄소풍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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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두 번의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

로이스 로리가 들려주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 이야기



여러분 뉴베리상 수상작 아이들에게 읽히시나요?

저는 수상작은 대부분 읽히려고 하는데요.

‘뉴베리상’은 미국에서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작품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랍니다.

이 작가는 두 번이나 뉴베리상을 받은 만88세의 로이스 로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첫 문장을 읽어 내려갔을때 운필력에 한 번 놀라고

아름다운 스토리와 마무리 제목과의 매칭에

또 한번 감동과 멋짐을 느꼈던 작품이에요.



제목이 ‘나무, 테이블, 책’ 인데 정말 제목을 잘 지었어요.

이 세 단어로 이야기가 시작되고요. 마무리된답니다.

그리고 이 세 단어에는 할머니 소피를 위한 기억력 테스트의

기억을 돕기 위한 세 단어로

이름이 비슷한 주인공 소피아의 우정이 담긴 애특한 단어랍니다.


나이가 들고 치매가 걸려 단기기억을 잃어가서 요양원에 들어가야만 하는

88세 베프 할머니 소피를 잃고 싶지 않아 지켜내려는

11세의 어린 친구의 모습과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나이가 대비되지만 서로에게 진정 어린 사랑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정말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지는 질병이 치매인것 같아

절대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인데

88세 작가도 이런 걱정으로 그려냈을것 같기도하고요.

누구에게나 앞으로 다가오는 노년의 기억을 어떻게 추억할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나이가 어리더라도 노인과 언제든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모든 아동들에게 전하고 싶지 않았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경험이 풍부해 세상을 더 지혜롭게 바라볼 줄 알고,

이야기거리가 풍부해서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죠.

"미래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다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뿐이다.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맞이할지 고민하듯,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붙잡을지도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나무, 테이블, 책.

-19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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