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요괴 또또 북스 - 달빛문고 13
신은영 지음, 이은지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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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 다들 하는 고민이지 싶다. 첫째 아이 같은 경우는 게임을 일절 안한다. 처음부터 좋은 습관이 잘 들여진 것 같은데, 둘째가 게임에 푹빠져 있어 고민이다. 게임도 취미의 한 영역이고 개인의 선택이라 내가 억압할 순 없다. 이 책은 8살 둘째를 위한 책이다. 우연히 친구로부터 게임이 재미있어 보여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게임말고는 별다른 취미가 보이질 않아 걱정인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스스로 깊은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야기의 스토리는 이러하다. 주인공 천만이는 게임중독이라 화장실갈때에도 심지어 학교 화장실에서도 계속 게임이 생각나서 몰래 하곤했다. 그러던 어느날 게임속의 요괴 또또가 튀어 나오는데 천만이 눈에만 보인다.

이 요괴 또한 천만이처럼 게임 중독 요괴여서 천만이 폰으로 틈만나면 게임을 하곤 했고 게임할때에는 방어막이 쳐져 있어 불러도 듣지도 않는다. 나중에 이러한 답답함은 엔딩부분에서 천만이가 깨닫는 부분이다.

천만이는 게임요괴가 학교에서 저지를 행동 때문에 엄마에게 알려져 폰 금지령이 내려졌고 집에 이렇게 오자마자 바구니에 수거를 하여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밤새 또또는 몰래 가져와서 게임을 하고 천만이는 또 오해를 받기 싫어 다시 갖다 놓기를 반복 후 이렇게 살 수 없음을 깨닫고 게임중독에 빠진 또또에게 게임 대신 다른 놀거리를 찾다 축구를 알려주겠다하고 데리고 나간다. 그 곳에서 또또는 재미를 찾게 되고 다시 게임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 후 수만이가 바로 폰게임에 빠져버리고 그를 본 천만이는여러번 부르지만 게임에 빠져 듣지 못하고 결국 화를 낸다. 동생은 엄마가 매일 우리에게 하는 잔소리라며 말하자 천만이는 무엇인가 깨달은 듯 게임보다 재미있는것을 하게 해준다고 동생을 데리고 나면서 끝이 난다. 게임중독인 아이에게 게임에서 나온 또다른 게임이 중독된 캐릭터라니 너무 기발한 발상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중독의 문제를 재미있게 다룬다. 과한 게임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 배워서 아이들에게 게임에 중독이 되면 어떠한 모습이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어떻게 하면 게임중독에서 벗어 날 수 있는지 가이드도 제시해주며 동시에 깨달음도 주고 있다. 지루한 교훈책이 아닌 책 속 시원시원하고 만화같은 삽화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술술 넘어가 부담이 없는 책이라 저학년에서 중학년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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