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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북 ㅣ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6
조셉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1/pimg_7576541334513484.jpg)
정글북이라는 작품은 어렸을적 명작 그림책으로 접했던 기억이 있다 . 동물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나의 자녀가 동물에 관심이 아주 많은 아이라 디즈니 영화로 아이와 함께 보고 이후 어른이 되어 처음 정글북 책 원작을 읽어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에 나온 내용과 비슷한듯 다른 작품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노벨문학상이 나왔는데, 이 작품은 영국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이다. 나는 처음에 정글북이라는 작품이 엄청 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총7편의 정글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모음집이었다.
그 중 3편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글북이다.
우연히 정글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모글리라는 인간이 늑대 무리에 들어와 시어 칸과 대립을 하며 정글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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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바기라 듬직하고 믿음직스럽다. 모글리 때문에 희생을 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흑표범 바기라와 곰 발루는 모글리에게 정글의 법칙이라고 하는 정글의 질서를 가르쳐주며 새의 언어, 늑대의 언어 등등 알려주어 생존규칙을 넘어 정글의 사회적 규칙으로 협력과 충성을 강조한다. 반면, 호랑이 시어칸과 원숭이들은 법을 따르지 않으며 정글의 혼란을 준다. 원숭이들과의 전투편에서 흑표범 바기라와 발루가 싸우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원작에서 다른점이 있었는데, 구렁이 '칸'이 원작에서는 모글리의 친구이자 함께 힘을 합쳐 반다르로그 원숭이 무리로부터 모글리를 구출하는데 싸우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디즈니 애니에서는 모글리를 위협하고 과거를 보여주며 위협하며 모글리를 최면으로부터 조종해서 잡아 먹으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재각색 한 부분인 요소도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의 삽화에서는 구렁이 '칸'이 나오지 않아 이미지는 글 묘사로 상상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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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인간 모글리가 시어 칸을 이겨 가죽의 껍질을 벗김으로서 마무리를 한다.
정글북은 모험을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라 연령에 따라 와닫는 부분이 다 다를 것 같다.
아이들은 정글의 세계에서 살아 남기위해 모글리가 시어 칸과 같은 강력한 적과 맞서 싸울때 단순한 힘이 아닌 용기와 지혜를 활용한 점 용기를 높게 평가할 것 같고, 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하여 더 나아가 모글리 자체가 늑대 무리와 인간 마을사이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정체성에 대해 받아 들여 성장하는 부분이 더 인상이 깊었다.
정글북은 단순한 어린이 모험담을 넘어, 우리는 모글리를 통하여 자신에게 둘러 싼 환경에서 살아남고 적응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성찰 할 수 있어 오늘날까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새로운 깨달음과 즐거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