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을 지켜라 -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판타지 동화 부문 우수상
김우주 지음, 김유대 그림 / 오늘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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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눈높이 아동 문학상 판타지 우수상



'악당을 지켜라'는 동물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발상이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동물들이 법원을 열고 인간을 심판하는 내용인데, 그 와중에 얽힌 서사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주인공 동구는 길에서 할아버지로 인하여 입양하게 됩니다. 애정가득한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의 손자가 평소에 할아버지로 부터 너무 예쁨 받는 강아지가 마음에 안들어 괴롭히곤 했습니다. 어느날 기분나쁜 꿈을 꾸고 화풀이로 돌을 던지는데 우연히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나온 어미쥐 쥐구멍을 막아 새끼들을 죽이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동물들이 분노하고 재판을 열어 동이는 벌을 받게 되게 되는데 개를 가족으로 두고 있거나, 구해 준 적이 있는 인간에게는 변호견을 선임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괴롭힘을 당했던 강아지 동구는 잘 되었네 하며 벌을 받기를 원하게 되지만, 그 벌은 동물의 판사가 밤마다 악몽을 꾸게 하여 뉘우치게 하는건데 만약 못 뉘우치게 되면 거울형을 받게 된다. 동이가 거울형을 받게 되면 할아버지가 위험해 질 수 있어서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변호견으로 뛰면서 인간으로 변하여 동이와 친해져 동이가 왜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되는 지 알 게됩니다. 그러면서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저희 아이는 '거울형'이라는 형에 대해 아이가 흥미진진했다며, 거울형을 받지 않고 동이가 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결말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동들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이야기여서 어른 입장으로 볼때는 마무리가 아무도 피해보지 않고 다치는 동물, 사람이 없어 좋았습니다.


읽는 내내 퍼즐이 맞춰지는 이야기에 시원하게 전개되어 내려가는 이야기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에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몰입하여 읽은 책이였고,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초등 4학년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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