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우웬 - 상처 받은 인간.상처 입은 치유자 비아 문고 3
윌리엄 러들 지음, 이은실 옮김 / 비아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위대한 한 영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설명이 필요할까? 두꺼운 전기로도 부족한 경우가 있지만, 때로는 얇은 한권의 소책자로도 가능할 수 있다. 토머스 머튼, 디트리히 본회퍼에 이어 세권째 발매되는 비아의 문고판 시리즈는 항상 기대보다 얇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상처”를 중심으로 헨리 나우웬을 정리한 윌리엄 러들의 설명은 상처 많고 여린 존재였던 나우웬에 대한 좋은 안내일 뿐 아니라, 상처받고 상처주며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좋은 영적 교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압권은 번역 과정에서 부록으로 작성한 '헨리 나우웬 읽기'와 나우웬의 저작 목록이다. 나우웬의 전작 목록을 번역판까지 포함해 정리했고, 그 중에서 꼭 읽어야 할 나우웬의 저작 10권과 나우웬을 이해하기 위해 요긴한 책 10권을 정리했다. 특히 나우웬이 구띠에레즈의 <해방신학의 영성>에 서문을 썼다는 사실은 어지간히 나우웬을 읽은 독자들도 잘 모르는 사실인데 빠짐없이 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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