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북클럽에서 읽을 책들을 고른다. 3월에 읽을 책들은 '다시' 읽는 책들이다. 금새금새 쌓이고 파묻히는 책상에서도 늘 다시 꺼내 가까운 곳에 꽂아두는 책들 중에 골랐다.

.

나는 견고한 반석 위에 안전하게 서있기 보다는, 위태롭고 오해받더라도 지금보다 한발 더 나가고 싶다. 어떤 책들은 나에게 함부로 벗어날 생각을 말라고 경고하고, 어떤 책들은 조심조심하며 신중하게 걸음을 딛으라고 조언한다. 그런 조언에도 감사하지만, 이 책들은 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오히려 내 생각보다 한발 더 나가보라고 도전한다. 이런 도전이 나에게는 훨씬 위로와 격려가 된다. 이런 위로와 도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더 만나보고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