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경, 어떻게 생각해?>와 <뚱뚱한 예수>가 비슷하게 나왔다. 여성에 관한 책은 많이 보지도 않고 잘 모르는 주제라 뭐라 입을 보태기보다는 그냥 닥치고 읽으려고, 가능한 수용적 독서를 하려고 하는데, 이 두 권은 그래도 비판적, 상호 보완적으로 읽으면 좋겠다는 싶은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도 두 책은 드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 외에는 거의 모든 것이 상반된 책이다. 이걸 보수/진보로 구분하는 것은 너무 손쉽고 성의없는 구분인 것 같고, <월경..>은 이해하려 하는 책이고, <뚱뚱한..>은 질문을 던지려 하는 책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월경..>은 기본적으로 저자의 입장과 태도에 이해나 동의가 안되는 부분이 있고, <뚱뚱한..>은 번역과 편집, 책의 만듬새에 이해나 동의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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