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ji 2005-05-09
여전히 즐거우시지요? 아, 님의 서글서글한 얼굴이 계속 맴돕니다.
저는 잘 들어왔고요(이렇게 말하기에는 집이 너무 가까웠지요. 훌륭한 장소 제공을 해 주신 세실님에게 감사할 나름입니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얼른 서재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찬찬히 사진들을 꺼내 볼 생각입니다.
짧게나마 나누었던 대화들, 저를 염려해주셨던 따스한 말들, 그리고 오늘의 대장역할을 해 주신 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처음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곧 익숙해지고 곧 친숙해 질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님을 다시 만나는 날에는 더욱 활짝 웃고, 더욱 활짝 많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먼저 일어나서 죄송한 마음,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곳에서 환한 웃음 짓고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내내 즐거운 자리가 되도록 바랄게요.
아, 그리고, 책! 잘 읽겠습니다. 고마워요, 클리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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