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쥬르민쥬르와 알콩달콩 재미있는 종이접기 - 과일과 채소·식물·동물·장난감·종이 소품 편 봉쥬르민쥬르와 알콩달콩 재미있는 종이접기
강민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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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생 때는 미술을 잘 하면

아이가 자신감도 붙고 수업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특히 초등학생 때는 소근육이 마구마구 발달할 시기라서

소근육 발달은 바로 뇌발달과 연결되어 있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종이접기 좋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내용.


손재주 타고나지 않아도

평면의 종이로

생각지 않은 작품을 탄생시킬 때의 그 기쁨..

마술사가 된 듯, 작은 조물주가 된 듯, 그런 기분이다.

작은 것을 성취했을 때의 기쁨이

아이에게는 자존감의 거름이 된다.

그런 면에서 추천할 만한 종이접기 책이다.



책 앞 저자 소개를 보니

선생님은 정말 만들고 종이접고 하는 일을 사랑하시는 분인 것 같다.

이 책으로 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

구독자 1만 6천명 이상의 유투버 선생님이다.


유투브로 보면 선생님의 육성이 그대로~

기계조작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음.

선생님이 직접 찍고 편집하시는 것 같았다.


우리 아이가 종이접기를 좋아해서

많은 종이접기 책을 접했는데

이 책은 수준이 초등학생들에게 적당하게 되어 있다,.


아이들 입장에서 너무 어려우면 짜증나고

너무 쉬우면 도전의식이 사라지는데...

아기자기하고 간단하고 친근한 주제로

저학년들에게 강추할 만한 책이다.


실제 우리 아이도 2학년인데 이 책을 끼고 있으면서

집에서 혼자 접기도 하고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과도 접고

접은 결과물을 식탁 위에 전시하기도 하고...



"엄마 못하겠어요, 접어주세요~" 하지 않아서 우선 기뻤다.


이 책의 장점은

큐알코드가 있어서 바로 유투브 영상으로 연결되어

헤맬 필요없이 영상 바로 보고 접을 수 있어서 좋다.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큼직하게 적어주셔서

접다가 풀 찾고 가위 가지러 갈 일 없이

미리 준비해서 엉덩이 붙이고 접을 수 있다.

마지막에 이런 예쁜 패턴지를 와장창 넣어주셔서~

아이가 이걸로 접기도 하고

인형 방 꾸미는 데 벽지로 쓰기도 하고

책 한 권으로 너무 알차게 논다.


민쥬르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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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쥬르민쥬르와 알콩달콩 재미있는 종이접기 - 과일과 채소·식물·동물·장난감·종이 소품 편 봉쥬르민쥬르와 알콩달콩 재미있는 종이접기
강민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보기 편한 편집이라 좋아요. 뒤에 패턴지 참 이뻐요. 활용도 높아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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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독서 - 김형석 교수를 만든
김형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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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할 때 품위라는 단어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좋은책이라는 단어 외에 설명할 수 있는 수사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이시대에 수많은 방구석 철학자들 책 속에서

진짜 철학자의 책, 진품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책이다.



표지 디자인 하신 유한나 선생님~

한지와 나이테의 이미지를 ... 탁월하십니다!



중학교 시절 뜻도 모르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외웠는데

김형석 교수님은 그 윤동주와 한 교실에 계셨다.

(황순원, 이효석... 어?  중학교 국어 시간에 외워야 하는 이름들인데...)


교수님의 "경제적 예속 국가, 문화적 식민지로 퇴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더 큰 잘못이었다" 라는 문장이 내게 크게 다가왔다.


지금도 대한민국이 정치는 독립한 것 같지만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다른 나라에 휘말릴 때가 얼마나 많은가.  

특히 과거에 일본이었다면 지금은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해서

가장 기본인 식량도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아니면 내수만으로는 감당이 안되고

정치, 역사 어느 것 하나 위태롭지 않은 것이 없다.

자랑으로 삼은 현대 문화조차, 중국 네티즌이 몰려와 댓글달면 연예인이 폴더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


과거의 식민지를 직접 겪은 교수님 눈에는 지금 이나라가 얼마나 위태로워 보일까.



일제강점기에 이어 김일성의 공산주의, 6.25 전쟁까지 겪으면서

교수님에게는 책 속 철학자들의 이론을 체험하는 시간이셨을 것이다.


나처럼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읽는 마르크스와 교수님의 마르크스는 다르다.

철학자로서 정신적 자유가 생명 같은데,

종교는 안 믿으면 그만이지만, 공산주의는 안 믿으면 숙청이다.


그리고 아직도 교수님의 말처럼

우리 겨레의 절반이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광기에 찬 사회' 에 살고 있다.

가끔 정치적으로 보면, 

소련 중국 북한으로 이미 실패한 이론임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사람이 많은데,

'북한으로 가라, 제발.' 이렇게 말하고 싶다.


교수님은 자신의 이야기만 풀어 놓고 끝내지 않으시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한 애정어린 조언을 많이 쓰셨다.


Part 4. 를 보면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책 읽기가 멈춘 이 국민에 대한 걱정과 

독서가 현실에서 힘을 발휘한다라는 점을 강조하신다.

독서와 역사, 독서와 여성, 독서와 예술...

결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독서가 답이다.


평생 책으로 살아온 어떤 철학자가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담백하게 쓰고

독자를 향한 애정으로 쓴 책은 본 적이 없다.


학부 시절 시뻘건 서양철학사 옆에 끼고 발제한다고 낑낑댔던 기억이 난다.

그 어려운 번역 문장을 해체하면서

이해하지도 못한 니체가 어떻구 하이데거가 어떻구..

이제 한국에도 이렇게 훌륭한 어른이 있다고 외칠 수 있어서 기쁘다.


철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이상 대학생들의 교양필독서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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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
이창봉 지음 / 사람in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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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예비고 학생들 강력추천합니다. 죽은 영어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영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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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
이창봉 지음 / 사람in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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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된 인문 교양 영어 학습서를 만났다.


저자는 카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님으로

사실 처음엔 내용이 이정도 퀄리티 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 번 읽기 시작하고 마칠 때까지 멈출 수 없었다.


내용도 흥미롭지만

이토록 한국어를 조리있고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활용하는 영문학부 교수님이라니!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화용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신 고급영어의 달인께서

글도 역시 고급지게 구사하신다.


책소개를 간단하게 하면 영어가 미국이란 context 속에서 어떻게 싹트고 발전했는지, 쉽게 설명하면서 예문까지 팍팍 넣어주셨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세계사 시간에 몇 가지 배운 것 외에는 잘 아는 것이 없었다.

(싱글일 때 가봤어야 했는데!)


언어는 그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기에

한 표현을 배우더라도 배경설명이 있으면 훨씬 이해도 쉽고 흥미도 생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분하게 된 페이지

간절히 알고 싶었던 'bucks' 의 의미


미드 보면 자주 들리는 표현인데, 

이전에 영어를 배울 때도 선생님한테 물어봐도 어물쩡 넘어가시고ㅠㅠ

검색해봐도 뾰족하게 뜻 설명이 없어서 답답해 했는데

그 십 년 넘은 고민을 교수님이 이렇게 상세하게 해결해주셨다!


(사.랑.해.요. 교.수.님!)





축구에서 많이 듣던 '해트트릭' 이 바로 'hat trick' 이었다니...

난 그동안 영어를 뭘로 배운거니.. 자괴감이...


이외에도 너무 재미있고 깜짝 놀랄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성인은 물론이고, 영어를 좋아하는 중학생이나 예비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현재 중학교 영어 수업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이

밑줄에 들어갈 말 찾고, 어법에 맞나 안 맞나 찾고...

영어가 겁나게 재미없다.

왜 그렇게 하는 지 잘 모르겠으나

그때문에 초등학교 때까지 발랄하게 영어를 구사했던 아이들이

중학교만 가면 영포자로 전락, 문법의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살아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언어는 이 책 처럼 흥미롭고 재미나게 접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책 한 권으로 영어를 완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에 대한 흥미도를 단연 높일 수 있고

이 책의 머리말에 나온 표현처럼 '인문학적 통찰과 분석','고급 영어 표현' 을 동시에 익힐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중학교 가면 꼭 이 책을 읽게 하리라~


흔히 보는 영어 관련 책들은 번역투로 써서 읽느라 괴로운데,

이 책은 누가 주어이고 누가 서술어인지 확인하느라 애쓰게 만드는 책들 한 트럭보다 값진 책이다.

이리저리 꼬아진 문장들이 아니라서 술술 읽히고

편집도 깔끔하고 장시간 읽기에 눈이 피곤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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