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 코크란과 램프의 악마
이리에 키미히토 지음, 이재화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라이트 노벨에서 흔한 하렘, 먼치킨, 이세계물에 비하면 훌륭한 작품이나, 감동의 쓰나미 수준은 아니다.

추리 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라면 초반의 서술트릭을 단번에 파악했얼 것이고, 순문학이나 로맨스물을 많이 보신 분이라면 과거와 현재의 숨겨진 이유로 인해서 차가운 여자와 과하게 활달한 남자의 밀당에 익숙할 것이고, 대하사극에 익숙한 사람은 왕가의 무서운 분위기와 선택에 익숙할 것이다.

각각의 장르의 특색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그 장르의 소설을 읽으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의 장점은 이런 양념들은 조금씩 버무린 상태에서, 밝힐 수 없는 이유로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명령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을 품었던 소녀와 항상 남의 소원만을 들어주었던 소년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섞었다는 것이다.

흔한 라이트 노벨에 질렸다면, 잔잔한 보이미트걸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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