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이막 - 불꽃을 지배하다
와츠키 노부히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바람의 검심 영화화에 맞춰 2014년에 2회에 걸쳐 연재한 <바람의 검심 이막 불꽃을 지배하다>가 출간되었다.(속설에는 작가가 영화스탭들의 열의에 감동되어 그렸다고 하는데...)

소설과 만화의 플롯을 동시에 작성한 후 제작된 작품이다.

본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십본도의 첫 회합과 싸움, 그리고 유미와 시시오의 만남, 하나비와 호우지의 만남인데, 같은 소재를 호우지의 눈으로 바라본 쿠로사키 카오루의 소설과 전지적 작가 시점의 와츠키 노부히로의 만화가 반반으로 구성된다.

 

바람의 검심 - 그 그림자, 단단히 이어져 있는 것(소설)이 소설이다보니 호우지를 통해 좀더 세밀한 심리묘사가 나오고, 만화는 빠른 흐름으로 바람의 검심 본편 이전의 십본도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마다 그림체를 바꾸는 작가님 덕에 유미, 소지로는 조금 어색했다. 그리고 십본도의 상대인 와다츠미 교병단이 좀더 분발하여 싸워졌으면 더 재미있을 뻔 했다.

 

그래도 본편의 인물들이 대거 다시 등장하고, 오랫만에 보는 시시오의 넘치는 악의 카리스마 덕에 재미있게 보았다. 과거의 바람의 검심 팬이라면 아주 즐겁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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