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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이야기
E.K.베일리 지음, 선경애 옮김 / 가치창조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십자가 만드는 목수 벤 레바이의 이야기를 통해, 남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더라도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사는 삶의 허망함과 먹고 살기 위해 십자가를 만드는 삶이 아닌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의 기쁨과 희망을 보여준다.
십자가를 만드는 목수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심을 결부시킨 것은 이 책의 멋진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단, 과거 이야기에 현대적 시각과 색채가 짙은 것과 구레네(아프리카 리비아 키레네, 그리스인이 세운 도시)의 시몬이 "고상한 외모를 지닌 흑인" 이라는 설정은 아쉽다. 2003년에 미국에서 초판발행한 책이 18세기 후반부터 아리안 우월주의자들이 백인의 우월성을 높이기 위해 아프리카=흑인이라고 일반화하기 시작시킨 것과 같은 지역적/인종적 인식이 보였기 때문이다.